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靑山兮要我以無語)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蒼空兮要我以無垢)
사랑도 벗어 놓고 미움도 벗어놓고(聊無愛而無惜兮)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如水如風而終我)
나옹(懶翁) / 1320~1376. 고려 공민왕 때의 왕사.
X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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