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중국에서 평생 피 뽑히며 사는 개들이 있다고 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개를 길러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개들도 수술할 일이 있고, 항체가 부족해 남의 피를 얻어야 하고, 각종 혈액 관련 사고가 있기 마련이다. 부상당한 개를 안고쳐준다면 모르지만 동물병원이 있는 한 이런 일이 자주 생긴다.
지금은 하늘에 간 우리 요크셔테리어 도조도 한번은 피를 제공한 적이 있다. 헌혈 수준은 아니고, 5씨씨 정도를 뽑아 혈청을 제공한 적이 있다. 덕분에 죽어가던 토이 요크셔 한 마리를 살려주었다. 만일 우리 도조가 아니었다면 긴급한 상황에서 곤욕을 치렀을지도 모른다.
사람처럼 적십자 차량이 길 막고 있으면서 헌혈을 권하면 모르지만 개는 그럴 수 없다. 병원에서 헌혈 전문 개를 기를 수밖에 없다. 심장사상충 등 질병없는 깨끗한 피를 제공하려면 관리도 해줘야 한다. 안타깝지만 죽어가는 다른 개들을 살리기 위해 누군가는 봉사를 해야 한다. 다만 기준을 준수하면서 고통을 덜 주어가며 헌혈용 피를 채취했으면 한다.
<평생 피 뽑히며 사는 개들이 있다는데...그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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