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교회마다 기도원을 두고 있다고 한다.
이 기도원에서 그야말로 기도하고 수련한다면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런데 내가 듣기로 정신질환자들이 대단히 많이 들어가 있고, 중증환자들이 자주 찾는다고 한다. 환자를 데리고 있기 귀찮아 하는 가족들이 공범이라고 본다.
우리 장모님도 뇌종양에 걸렸을 때 기도원에 들어간 적이 있는데, 기독교인 일색인 처갓집 정서에 부딪혀 제대로 반대를 하지 못했다. 장모님은 몇 달 안가 돌아가셨다.
정말 21세기에 이러면 안된다.
정신질환자는 정신병원으로 보내야지 기도원 가면 절대로 안된다.
기도하면 병이 낫는다는 미신을 어서 떨쳐버려야 한다.
의사의 손길이 하느님의 손길 아닌가.
치료와 함께 더불어 기도를 해야지 기도만 해서 암덩어리가 없어진다고 믿는 기독교인들이 의외로 많다.
중증환자들도 마찬가지다. 기도해서 낫는 병은 이 세상에 없다. 분석을 못해서 그렇지 저절로 낫지는 않는다. 낫게 한 다른 이유가 과학적으로 있다.
기도하면서 치료받기 바란다. 왜 기도만 하고 치료는 안받는지 뜻있는 목사들이 미신이라면 쉽게 유혹당하는 신자들을 잘 계도해줘야 한다. 정통 목사들이 우리나라 기독교의 샤머니즘화를 막아주기 바란다.
<기도로 병을 치료할 수 있나요> * 답글 유심히 보시길
영적 치료를 부추기는 기사들이 인터넷에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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