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저 아래에 올린 글을 보았다. 그저 개 이야기만 나오면 텔레비전이고 인터넷이고 꾹 누르는 습관이 있어 읽어보았다. 좀 수상하다. 글을 쓰기 위해 지어낸 이야기 같다.
- 부산 해운대에서 심부름하던 개에게 불광동으로 이사가서도 무작정 똑같이 시켰다는 주인의 몰상식이 이해가 안가고 - 이 개가 불광동에서 부산 해운대까지 약 800킬로미터 거리를 7일만에 다녀왔다는 것도 이해가 안간다. 그러면 하루 100킬로미터 넘게 달렸다는 말인데 어디로 갔는지, 어떻게 갔는지 설명이 없다. 한 마디로 불가능하다. 대전으로 입양간 진돗개가 진도까지 몇 달에 걸쳐 돌아갔다는 실화는 있어도 이렇게 돈 물고 물건 사러 해운대까지 갔다는 건 불가능하다. 고속도로로 버스타고 다녀왔을 리가 없다면, 분명 국도로 돌아돌아 갔을 텐데 네비게이션도 없이 그게 가능한 일인가. - 죽은 개를 불광동 뒷산에 묻는 건 가능한 일인가. - 인터넷에서 아무리 뒤져도 팩트가 될만한 기사가 안보인다. - 아마도 글 쓴 이가 일부러 감동을 주기 위해 이야기를 지어낸 듯하다. - 인터넷에 아랫글이 굉장히 많이 떠도는데 정작 팩트에 대해 의문을 갖는 사람은 찾지 못했다. 거짓말로 감동을 주면 안된다. - 서비스 사진. 2008년 3월말에 16세로 하늘 간 우리 다래. 이 아이는 저 두고 등산갔더니 나중에 담장을 넘고 길을 건너 2킬로미터 거리에 있는 산중턱까지 찾아온 적이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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