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ASA가 만든 화성 탐사선 Curiosity가 마침내 화성에 착륙해 활동에 들어갔다.
툭하면 노무현탓, 이명박탓하면서 좀 더 멀리 내다보지 못하는 근시안적 시각을 가진 우리에게 화성탐사선 큐리오시티 착륙 뉴스는 대단히 신선하고 놀라운 사건이다.
우리 젊은이들이 4대강 때문에 가뭄이 오고, 해군기지를 해적기지라며 북을 두드리고 목청 높이던 그 시기, 큐리오시티는 장장 8개월여 말없이 하늘을 날아 7월 6일 오후 2시 38분, 마침내 화성의 적도 부근 분화구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아래는 실제 착륙 장면으로, NASA가 웹사이트를 통해 생중계한 영상이다.
물론 우리는 더이상의 화성 정보는 접근하지 못한다. 2조 8천억을 퍼부은 대형사업으로 미국은 더이상의 정보를 값싸게 내놓지 않을 것이다. 밥 한 끼 문제로 나라가 들끓는 우리로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인류가 나아갈 길은 다양하다. 각자 열심히 달리다보면 누군가는 인류를 진보시키고, 누군가는 삶을 향상시킬 것이다. 우리는 위대한 여정을 달려왔고, 또 앞으로 달려갈 것이다.
아래는 역시 NASA가 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장차 큐리오시티가 어떻게 활동할지 미리 알 수 있다. 이번 실제 착륙 영상도 이 애니메이션과 유사하다.
여름 방학을 맞아 집에 있을 자녀들에게 이 영상물을 보여주며 꿈을 키우자.
어른들은 비록 할퀴고 물어뜯고 악다구니할 망정 아이들에게는 우주와 미래에 대해 속삭이자.
<큐리오시티 착륙 소식을 잘 알리는 조선일보 뉴스 보기>
'파란태양 > *파란태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친구 자륜 스님이 사는 절 포항 고석사 (0) | 2012.08.20 |
---|---|
다산 정약용과 포은 정몽주의 무덤을 비교하다 (0) | 2012.08.15 |
희망아, 행복은 항상 불가능이나 절망 뒤에 숨어 있단다 (0) | 2012.07.24 |
황우석의 귀환 (0) | 2012.06.28 |
전쟁 태풍 혹한 괴질보다 더 무서운 <가뭄 이야기> (0) | 2012.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