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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태양/*파란태양*

<한가위 기념> 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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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알아보는 <달 이야기>
달에 관한 모든 것

 



▲ 달의 실제 얼굴. 분화구인 대형 크레이터가 많이 보인다. 검은 곳은 바다.

 

달은 지구의 위성으로 밤이면 구경할 수 있다.

비록 달이 뜨고 지는 시각이 달라 매번 위치가 달라지지만 달은 실제로는 일정한 궤도를 그리며 지구를 돌고 있다.

지구 중심으로부터 달 중심까지의 거리는 평균 38만 4400킬로미터로, 지구 지름의 30배다.

달의 부피는 지구의 약 1/50 정도다. 표면의 중력은 지구의 약 17%다.

달은 지구를 약 27.3일에 일주하며(궤도 주기), 지구-달-태양의 위치 변화는 29.5일을 주기로 달라지는 달의 상을 만든다(회합 주기). * 따라서 과학 책에는 달이 지구를 공전하는 주기가 약 27일, 약 29일 두 가지로 나온다. 궤도주기와 회합주기의 차이 때문이며, 우리가 느끼는 건 회합주기로 29.5일이다.

 

 

1. 달은 몇 살일까?

 

미국 유인 우주선이 가져온 월석은 382킬로그램, 이를 분석해본 결과 달의 나이는 46억년으로 밝혀졌다. 즉 지구와 동갑내기다.

 

2. 달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태양계 형성 초기에는 지구의 위성이 없었다.

어느 날 대형 소행성이 지구의 맨틀과 45도 각도로 부딪히면서 튕겨져 나가 형성됐다는 설이 현재 가장 유력하다. 이때문에 지구와 달의 나이가 같다고 한다.

 

다른 주장으로 지구가 생길 때 같이 생겼다는 동시생성설, 태양계 밖을 떠돌던 천체가 지구 중력에 잡혀 끌려왔다는 포획설, 지구가 굳지 않았을 때 태평양 부근이 떨어져 나갔다는 분리설이 있으나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3. 달의 공전 주기는 언제나 일정한가?

 

달은 현재 1년에 3센티미터씩 지구에서 멀어지고 있다.

달이 지구에서 멀어질수록 지주 자전 속도는 조금씩 줄어든다. 그러면 하루의 길이가 늘어나고 일년을 구성하는 날짜는 점점 줄어든다.

예를 들어 지구상에 생명체가 나타난 36억년 전에는 하루 길이가 겨우 12시간이었다. 그만큼 자전 속도가 빨랐다. 그러다 보니 1년은 710일이나 되고, 음력 1달은 약 40일이었다.

이처럼 앞으로 6억 년 뒤에는 하루 길이가 27시간으로 늘어난다. 그런만큼 1년은 326일로 줄어든다. 음력 한 달도 약 28일 정도로 줄어든다.

 

 

4. 달의 뒷면은 앞면과 다르게 생겼나?

 

▲ 왼쪽이 우리가 볼 수 있는 앞면, 오른쪽이 육안으로는 절대로 볼 수 없는 달의 뒷면.

 

당연히 다르다. 앞면은 지구를 바라보지만 뒷면은 우주를 바라보기 때문이다.

그러니 우주에서 날아오는 운석으로 집중 난타당한 뒷면은 완전히 곰보 형상을 하고 있다.

달의 앞쪽 지각은 50킬로미터, 뒷면은 75킬미터로 앞면이 더 얇다. 그래서 운석이 떨어질 때 용암이 쉽게 분출되었다고 한다. 뒷면은 운석 자국은 많아도 용암 분출 자국은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