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파란태양/*파란태양*

강원도 심심산골에서 만난 장승들

강원도 화천에 만산령이라는 곳이 있다.

어디로 갔는지, 눈발이 거세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짚으로 계곡을 한참 동안 달리니 그 끝에 장승작가 박인식 씨와 그의 부인 정현숙 씨의 작업 공간이 나타났다.

함께 뒷산 등산로를 따라 한 시간 걸었는데 카메라 렌즈에 김이 서려 얼굴을 찍지 못했다.

좋은 작품이나 감상하라는 뜻인가 보다.

이 장승들, 눈 맞으며 사진 찍히기는 처음일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