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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운 작품/태이자 우리말 사전 시리즈

쓰지 말아야 할 비유 몇 가지

이젠 쓰지 말아야 할 비유(한때는 숙어였지만)가 있어 몇 가지 적어보겠다. 법원이나 검찰 용어, 공무원 용어에는 무슨 말인지 도저히 알 수 없는 끔찍한 말이 수없이 많지만 내게 직접 피해를 안입히니 저희들끼리나 고생하라고 내버려 두련다. 지들 머리 터지지 내 머리 터질까.
 
1. 인구에 회자되다.
이처럼 소화 안된 한자어는 안썼으면 좋겠다. '인구', '회자'를 한글로 적으면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다. 한자어 중에 이미 한글로 적어도 우리말처럼 된 것은 모르지만, 한자로 적지 않으면 무슨 뜻인지 모르는 것들은 쓰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이 말은 고기를 잘 먹지 못하던 고대인들, 즉 춘추전국시대에 나온 말이므로 지금처럼 육식을 많이 하는 문화에서는 비유 가치조차 없다.
 
2. 회가 동하다.
이 말도 절대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이든 작가가 아직 이런 표현을 쓰는 걸 보았는데, 차라리 영어를 쓰는 게 낫지 이렇게 써놓으면 청소년들은 무슨 뜻인지 절대로 알지 못한다. 뜻을 알려고도 하지 말고 그냥 안쓰면 된다. 뜻을 알면 더 징그러워 난 말 못하겠다.
 
3. 생각나는대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