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2일 일요일에 시골 밭둑에 심은 꾸지뽕나무를 수확했다.
아우와 조카가 따서 효소를 담거나 술을 담글 것같다. 내가 꾸지뽕나무 뿌리나 줄기를 삶은 차를 좋아해 수십 그루를 심었는데 대체로 수컷이고, 암컷은 요놈 뿐이다. 동생이 접을 몇 개 붙였는데 내년에 마저 더 붙여야 할 것같다.
수액이 빠진 11월부터 가지를 자르거나 혹은 황금색 뿌리를 캐어 말려두었다가 끓이면 노란 물이 우러나는데, 당뇨, 신장 등에 좋다고 한다. 특히 당뇨는 효과가 검증된 모양이다. 이 오디는 일반 뽕나무 오디와 달리 붉은색이고, 깨물면 하얀 젖같은 액체가 나온다. 달고 끈적끈적하다.
꾸지뽕나무를 잘 모르는 분들, 사진으로 감상하라고 사진 올린다. 퍼가셔도 된다.
- 이건 아주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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