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은 미신을 참 잘 믿는다.
조금만 의심해봐도 알 것을 그냥 휩쓸려 서로서로 믿고 미신의 성을 쌓는다.
그 중의 하나가 먼지 잡는 삼겹살론이다.
천만에.
기도로 마신 먼지를 식도로 들어가는 삼겹살이 무슨 재주로 씻어주는가.
중금속을 마셔도 일단 기도를 통해 허파로 흡수되고,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는데, 식도로 넘어가 위장으로 들어가 지방 단백지로 소화되는 삼겸살이 대체 무슨 요술을 부려 이런 중금속을 제거한단 말인가.
흡연하는 사람도 삼겹살 먹으면 괜찮단 말인가? 어불성설이다.
아무 근거도 없는 손없는 날 골라 이사하기 등 우리 일상 속에 파고든 미신이 너무 많다.
쇠고기의 경우도 지방이 많을수록 등급이 높다니 대체 이런 경우가 어디 있는가. 풀만 먹고 자란 한우는 도리어 등급이 최저라는데, 이럴 수는 없다. 1++ 쇠고기를 먹으면 정말 녹는 듯한데 그건 기름덩어리인 지방이 살살 넘어가기 때문이다. 지방덩어리인 마블링을 등급기준으로 한다면 최저등급을 먹는 게 낫다. 한우인지 젖소인지도 모르면서 그저 허연 지방이 많으면 더 좋은 고기라고 먹고 있으니, 이를 어쩌나.
속이면 속는 이런 민족 데리고 분단 70년을 극복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 70년이란 허망한 세월이 답해준다.
오늘도 종편을 보니 탈북자들 데려다 앉혀 놓고 제 조국 비난하는 방송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로당에서 박수가 많이 나오는 모양이다.
월북한 못난 사람들이 평양방송에 나와 남한 욕하는 거하고 대체 뭐가 다른가.
우리 수준이 이러하니 통일이 너무 어렵다.
처음으로 돌아가서, 먼지 마셨을 때는 다른 수없다.
이미 마신 먼지는 돌이킬 수가 없다. 그러니 사전에 마스크 쓰고 다녀야 한다.
실내 근무자는 자주 환기를 시키고, 가정에서도 때때로 환기를 시켜야 한다.
집에 와서, 잠 들기 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시켜야 한다.
황사 있는 날이라도 환기 안시키면 실내먼지 농도가 더 높아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삼겹살보다는 물 자주 마시는 게 낫지 않을까. 피가 맑아야 혈액속의 중금속이 빠져나가고, 소변이라도 자주 보면 좀 낫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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