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파란태양/허신행을 읽다

페이스북 / 허신행 장관은 저의 절친입니다

방금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직접 보기>

허신행 장관은 저의 절친입니다. 저보다 나이가 십수년 많으시지만 친구처럼 지냅니다. 왜냐하면 그는 지금도 <현역>이란 정신으로 탐구하고 저작하고 강연하시는 학자로 사시기 때문에 두뇌가 펄펄 살아 있습니다. 어휘, 수치 모두 정확합니다. 그러다보니 가끔 장관님의 연세를 착각하고 제가 격론을 벌이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장관님은 기탄없이 주장하시고, 분별하고, 저의 허접한 논리를 부수고 들어오십니다.

그런데 이번에 국민의당에 입당했다가 불과 2시간 반만에 취소당하는 인격살인을 당하셨습니다. 이유가 뭔가 알아봤더니, 농수산물공사 사장으로 계실 적에 직원을 부정입사시켰다는 혐의로 재판받은 일 때문이라고 합니다. 1심, 2심, 3심 무죄로 결론이 났습니다. 대한민국 사법부가 무죄로 확정했는데, 그래서 범죄혐의를 다 벗었는데 안철수가 부적격자라면서 내친 겁니다. 절차, 예의, 아무것도 없이 언론 통해 발표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허신행 장관님더러 판결문 보여달라고 요청해놓았습니다. 만일 돈을 받기는 받았는데 무죄라거나 뇌물을 주기는 주었는데 무죄라는 그런 무죄가 아니고, 실제로 답안지를 바꿔치기 해서 불법입사시킨 사실이 재판부에 의해 인정되었다면 제가 국민께 대신 사과드리고, 그렇지 않다면 안철수는 각오해야 할 것입니다. 너무 오래된 일이라서 집안을 아무리 뒤져도 찾지 못하셨다면서 지금 변호사 통해 판결문을 발급신청해놓았답니다. 자세한 글은 판결문 입수한 다음에 적겠습니다. 저는 팩트에 기초해 주장하는 게 습관이 돼 있어서 지금은 이 정도로 그칩니다.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 장관 프로필 허신행 박사는 지금으로부터 16년 전인 1993년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단장으로 무역협정을 맺는 협상을 벌이면서 전혀 다른 세상이 오고 있음을 세계화의 최전선에서 목격했다. 그후 문명사 연구에 매진, 7권에 이르는 방대한
BLOG.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