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화가 이중섭>이 막 인쇄기에 걸리는 모양이다.
토요일에 마지막 인쇄교정을 보아 넘기고, 일요일인 어제 편집디자인을 마친 모양이다.
2007년에 완성된 소설이지만 영화사와 계약이 순조롭지 못해 2008년 1월 소설 출판을 먼저 한다는 계약서를 새로 썼지만 때가 아니라서 미뤄뒀었다.
작년 이중섭 탄생 99주년에 <책이있는마을>에 원고를 넘겼지만, 출판사 사장의 간절한 요청으로 표지와 본문 디자인을 맡아준 작곡가 고니 김순곤 씨가 "서두르지 말고 좀 더 때를 보는 게 좋겠다."고 출판사 사장과 의논하여 지금까지 출판이 미뤄졌다. 그러던 중 올해 이중섭 탄생 100주년에, 천경자 씨 미인도 위작 사건이 불거지고, 조영남 대작 사건에 이우환 화백 위작 사건까지 겹쳐 이래저래 분위기가 괜찮다고 여겼는지 김순곤 씨가 에너지를 몰아 이제 책이 나오게 되었다.
이 소설의 주인공 <가짜화가 이중섭> 이허중은 비록 만들어진 캐릭터지만 내게는 실존인물이나 다름없다. 나의 아픈 경험이 다 녹아 있고, 진행 중이며, 전세계에 수백 만 명이 앓고 있는 양극성정동장애를 주인공을 통해 좀 더 실감나게 표현했일 뿐이다. 이야기의 많은 부분에서, 내게는 실화다.
아래는 표지 펼친 이미지다.
책값이 비싼 듯한데, 전면 4색 인쇄라 어쩔 수가 없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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