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음, 음. 내가 뭐라고 했게?>
피아노 학원에서 돌아왔을 때 엄마가 물었다.
엄마 : 엄마는 기윤일 사랑해. 너는?
기윤 : (입을 다물고) 음, 음, 음.
(조금 있다가) 내가 뭐라고 했게?
엄마 : 엄마 미워해.
기윤 : 아냐. 다시 음, 음, 음.
엄마 : 나도 엄마 사랑해.
기윤 : 맞았어.
이런 화법도 유치원에서 한창 유행 중인 모양이다.
기윤이는 네 살에 유치원 네모반에 들어가, 세모반, 동그라미반을 거쳐 1년 더 다녔다.
- 유치원 생일 잔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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