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한테 바보가 뭐야? >
기윤 :여섯시구나.
수진 : 바보. 여섯시 십분이야.
기윤 : 난 시간 밖에 못봐. 그러니까 분은 말하지 마.
수진이는 그래도 분을 보는 법에 대해서 자꾸 설명한다.
기윤 : 난 아직 일곱 살이야. 그러니까 몰라도 돼. 그러고 동생한테 바보가 뭐야? 그런 말 하면 못써. 다음부턴 그러지 마.
한 살 차이인데도 기윤이는 수진이에게 지지 않고 바득바득 대든다.
- 기윤이가 태어나서 8살이 될 때까지 산 집 마당.
이 마을에는 학교가 없어 정든 집을 팔고 시내로 이사를 가야만 했다.
멀리 농구대 오른쪽에 기윤이 전용 미끄럼틀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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