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보다 집 잃은 아이가 더 중요해>
용인장에 가서 예쁜 드레스 원피스를 샀다. 집으로 돌아와 저녁 때 그림일기를 쓰라고 했더니, 드레스 산 얘기가 아니라 엉뚱하게 어떤 아이를 그려 넣었다.
엄마 : 얜 누구니?
기윤 : 시장에서 길 잃어버린 애야.
아빠와 둘이 먼저 시장엘 가다가 그 아이를 목격했는데, 아이 손목에 주소와 전화번호를 적은 팔찌가 있어서 시장 아줌마가 아이 집에 연락해 엄마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 기윤이에게는 그 일이 드레스보다 더 인상 깊었던가 보다.
- 착각하는 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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