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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의 국적은 어느 나라인가?

윤동주의 국적은 어느 나라인가?
중국 포털 등에 윤동주가 중국인으로 올라가 있다는 뉴스가 많이 나오는데 정작 그의 국적을 캐는 기사는 안보인다. 여기에도 실은 간도 문제가 끼어든다.

윤동주는 1917년생이다. 태어난 곳은 길림성 연변의 용정이다. 즉 간도다. 함경도 종성에 살던 할아버지가 간도로 이주한 것이다.
간도의 영유권 문제는 청나라와 조선 간에 계속 시비가 되었는데 일단 조선은 우리 영토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1905년에 일본과 청나라가 간도협약을 맺으면서 "간도 거주 한국민은 청나라의 법권에 복종해야 함"이라는 조항을 넣었다. 따라서 이 간도협약이 무효이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유효하다고 인정된다면 윤동주는 청나라 국민이 된다.(영주권 개념도 있으나 이는 다른 문제다) 그러다가 1931년 만주사변이 일어나 만주 전지역이 일본의 괴뢰국인 만주국 관할로 넘어오는데, 이때는 간도 지역 우리 동포들이 조선인임이 인정된다. 만주국민이 되지만 일본은 이들이 대부분 평안도와 함경도 출신이므로 조선인 자격을 인정해준 듯하다. 윤동주가의 일제 때 호적은 청진시로 돼 있다.


일본에서 재판 받을 때 발행된 윤동주의 판결문을 보면 본적이 함경도 청진 부포항정 76번지로 돼 있다. 이러면 국적은 만주국이 아니라 일본국이 된다.
해방 후에는 일제강점이 인정됐으므로 한국인의 일본국적은 자동말소되고, 그의 한국 국적 역시 자동 회복된다.


문제는 출생 때의 국적이 어디냐는 것이다. 
간도협약은 당사국인 대한제국이 맺은 게 아니므로 당연히 무효다. 이 점이 강조돼야 윤동주의 국적 문제도 해결된다.
이런 논리 전개가 언론에 보이지 않는다. 전문가들이 당시 호적 등을 떼어 확인하고, 연희전문학교 학적부 등에 기재된 주소 등을 검토하여 그의 국적문제를 정리해줘야 한다.
무조건 우기면 안된다. 팩트로 살펴 그가 한국인임을 증명해줘야 한다.


<중국 바이두 백과사전 "윤동주는 중국인...김구 이봉창은 조선족>

<윤동주 판결문 전문..일본교토재판소>

윤동주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 시인 윤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