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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태양/전원 이야기

섬진강 매화를 보러가다

내 블로그 친구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섬진강 매화마을에 가서 사진을 찍어보내왔다.

해가 바뀌면 어김없이 봄이 오고, 매화가 핀다.

깊은 겨울에는 언제 봄이 올까, 언제 꽃이 필까 싶지만 기어이 봄이 오고 꽃이 핀다.


호모 사피엔스라는 짐승이 본디 사악하고 교활한 진화의 독기를 품고 있다지만 아직 바람이 찬 들녘에 핀 봄꽃처럼 심성이 고운 사람이 가끔 있어서 한 가닥 여유를 주는 수도 있다.


요즘 인간말종 몇 놈(평소에는 죽어지내다가 선거 때만 되면 기어나와 마구 날뛰는 구태정치세력)이 부리는 패악질을 지켜보다 매화꽃을 두루 감상하니 더러운 인간 종자는 기어이 말살시켜 없애버려야 한다는 결의가 더 다져진다. 저런 인간들이 어째 축생으로 나지 않고 인간의 탈을 쓰고 나타나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법을 속여가며 패권질을 하는지 바라보면 소독약을 뿌려야 할 바이러스나 펄펄 끓여야 하는 박테리아쯤 되는 것처럼 보인다.


악은 용서해서는 안된다. 내가 용서하면, 내가 모른 척 외면하면 다른 사람들이 또 다친다. 그래서 악은 먼저 본 사람이 싹을 잘라 없애야만 하는 것이다. 민주주의는 이렇게 느릿느릿 발전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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