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파란태양/양극성장애-우울증-정신질환

[스크랩] 겨울 출생자가 조현병, 우울증, 양극성장애 등 더 잘 걸린다

바이오코드는 계절에 따른 성격 변화를 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 이중에서 비타민D가 합성되지 않는 겨울(한국 기준) G11, 12, 01에 태어나거나 임신기를 거친 사람은 우울증, 자폐증, 조현병, 양극성정동장애 등 정신질환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다. 질병에 걸리지 않더라도 매우 소극적이며 자기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게 된다. 따라서 임신 기간 중 겨울을 맞으면 비타민 D를 복용하면서 인공햇빛을 쬐어야만 한다.


태어난 계절에 따라 삶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사주같은 이야기냐고요? 과학적인 연구결과입니다.


미국 컬럼비아대 니콜라스 타토네티 교수팀은 환자 174만9400명의 의료기록에서 태어난 달과 55개 질병 사이에서 특별한 관계를 발견했습니다. 예를 들어 천식 환자 중엔 9월생이, ADHD 환자 중엔 11월생이, 고혈압 환자는 1월생을 정점으로 한겨울에 태어난 사람이 많았지요.


특히 정신질환은 출생 계절의 영향이 가장 많이 연구된 분야입니다. 조현병, 우울증, 조울증, 자폐증 등에서 봄에 태어난 환자 비율이 유난히 높습니다. 
"북반구와 남반구를 가릴 것 없이 늦겨울~초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이 조현병과 조울증을 앓을 확률이 5~8% 높습니다" - 미국 국립정신건강협회의 에드윈 풀러 토리 박사

예를 들어 북반구에서 조현병과 조울증은 12월과 1~3월생, 자폐증은 3월생, 우울증은 3~5월생이 가장 많았고, 계절이 반대인 남반구에서 조현병은 7~9월생이 가장 많았습니다.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태아의 뇌와 각종 장기가 발달하는 임신 중기(4~7개월)와 관련된 가설이 있습니다. 일조량이 적은 겨울에 임신 중기를 거치면 자외선B가 부족해 비타민D 합성이 줄어들어 뇌 발달이 더뎌진다는 가설인데요. 혈반 내 비타민D 수치가 낮았던 늦겨울~초봄 신생아가 어른이 돼서 조현병 환자가 된 비율이 높았다는 연구결과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비타민D만 보충하면 되는 걸까요?


"조현병과 관계있는 변수는 비타민D가 아니라 ‘햇빛’ 그 자체입니다." - 미국 신시네티 정신분석연구소의 폴 슈바르츠 박사

폴 박사는 2014년 새로운 가설을 제시했습니다. 멜라토닌은 뇌 속 해마의 신경조직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낮에 햇빛을 적게 쪼이면 산모의 혈장에 녹아있는 멜라토닌 농도가 줄어듭니다. 또한 햇빛을 덜 쬐면 산모의 야간 심부최저체온이 2℃가량 높아집니다. 이는 태아의 뉴런에 세포자살을 촉진시켜 해마 부피를 줄이고, 뉴런의 민감성을 높입니다.


폴 박사는 산모들에게 비타민D를 먹기보다 햇볕을 더 쬐라고 합니다. 이처럼 적절한 대처를 위해서 정확한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생시기와 질병의 관계가 더 자세히 밝혀지면 진단, 치료, 예후예측, 예방에 도움이 될 겁니다. 주어질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건 사주와는 다른 과학의 강점이지요.

 


- 참고: 동아사이언스 포털 '태어난 계절에 따라 생기는 질병들... 봄에 태어났다면 정신질환 위험'

출처 : 바이오코드연구소
글쓴이 : 이재운1045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