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버리한 호랑이 한 마리가 있었다.
먹이를 찾아 다니다가 드디어 어설프게 쭈그리고 있는 토끼를 보고 한발에 낚아챘다.
이때 토끼가 하는말
"이거 놔 임마~~!!"
순간 어안이 벙벙한 호랑이는 얼결에 토끼를 놔주었다. 상상도 못할 황당한 말에 호랑이는 대단한 충격을 받았다.
다음날, 충격에서 깨어나지 못한 채로 방황하던 호랑이. 드디어 또 토끼를 발견하고 역시 한발로 낚아챘다.
그러자 토끼 왈.
"나야 임마~~!!"
또다시 충격에 휩싸인 호랑이는 그 토끼를 얼른 놔주었다. 그리고 다짐을 했다.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다음날 또 토끼를 잡았다.
이번엔 다행이 그 토끼가 아니었다.
분명히 다른 토끼였다.
그런데 호랑이는 그 토끼가 한 말에 쇼크를 받아 그만 죽어 버렸다.
토끼가 한말은….
.
.
.
.
.
.
"소문 다 났어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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