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화재 사고로 가슴이 아프다. 작년 밀양시청 강연(수강자는 50대 이상 70대 중반까지였다) 갔을 때 '얼굴조차 뵌 적 없는 내 장인'을 안다는 분이 계실만큼 밀양은 내게는 친근한 도시다. 게다가 처가가 밀양박씨 집안이다 보니 이래저래 거미줄처럼 걸려 있을 걸 생각하니 기분이 더 착잡하다.
의사, 간호사, 조무사까지 죽은 걸 보니 어르신들 대피시키려다 자기들 몸을 미처 돌보지 못한 듯하다. 어르신들 거동이 불편하여 작은 불에도 희생자가 많이 난 듯하다.
보도를 보니, 병원장은 소방법을 어기지는 않은 것같다.
누구 탓하지 말고 조용히 수습해주기 바란다. 도와주신 시민들, 불을 조기 진압한 소방대원들, 그나마 감사드린다.
희생당한 어르신들, 하늘복이라도 가득 누리시기를 빈다.
하늘에 핀다는 모란꽃으로 아픔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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