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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힘/아빠 나 무시하지마

미국에 놀러가서 2

<미국에 놀러가서 2>

레이크타호에 놀러갔는데, 기윤이보다 나이 많은 애들이 넷이 모였다.
그런데 이 애들은 급해지면 영어로 떠든다. 아이들끼리 노는데, 기윤이도 끼었지만 영어로만 말하다보니 할 일이 없어졌는지 한참 참았다가 꽥 하고 소리를 질러댔다.
기윤 : 말로 해! 말로 해!
영어는 알아듣지 못하니 우리말로 하라는 뜻이다.
하지만 신이 오른 아이들은 쉬지 않고 영어로 떠든다.
그러자 열받은 기윤이도 영어를 쓰기 시작했다.
기윤 : 웟스유어 네임! 웟스유어 네임! 웟스유어 네임! 웟스유어 네임!
순간 아이들도 입을 딱 다물고, 어른들도 놀라 아이들 쪽을 돌아다보았다.
그래도 아는 영어가 있었던 가보다.

  - 샌프란시스코 남쪽에 있는 작은 해변에서. 클린트이스트우드가 시장을 지낸 곳이라고 함.
 5살 때인 1996년 5월. 만 4세 때 유학을 간다고 간 걸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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