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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힘/애견일기5 - 별군 맥스

맥스, 장거리 여행에 나서다

맥스가 처음으로 장거리 여행에 나섰습니다.

왕복 240킬로미터, 가는 길은 험난했습니다.

지난 번에 일산에서 용인으로 내려올 때처럼 헉헉거리며 강한 스트레스를 호소했습니다.

중간에 작은 공원에 내려 진정시키고 소변을 보게 한 뒤 천천히 갔습니다.

시골에서는 잔디밭에 내려놓고 혼자 운동하도록 유도했는데 제법 잘 놀았습니다.

다만 식물원 구경하는 동안 별군이만 안고 들어가고 맥스는 4킬로그램의 몸무게를 감안하여 차에 두었는데(선루플 열고, 창문 약간 내려둔) 나중에 보니 차바닥에 떨어진 채 서성이고 있었습니다.

수시로 차에서 내려 산책을 유도했습니다.

오늘 길에는 코를 골면서 자느라 아무런 스트레스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50킬로미터 정도의 산책을 자주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아, 별군이는 물론 차만 타면 신나지요. 어딜 가든, 부산이라도 좋고 땅끝마을도 대환영이랍니다.


* 맥스도 별군이와 생리주기를 맞췄습니다. 6시, 9시, 12시, 15시, 18시, 21시, 24시에 소변을 봅니다. 비오는 날에는 4시간 주기로 합니다. 맥스 몸무게는 4.4킬로그램에서 아마도 4킬로그램 정도로 줄지 않았나 싶습니다.

* 맥스 : 시각장애견. 시력 0. 녹내장으로 안구가 없음.

* 별군 : 경추장애견. 수술 후 일어섬. 왼쪽뒷다리 항상 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