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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운 작품/태이자 우리말 사전 시리즈

세계라는 말에 이렇게 깊은 뜻이?

태이자 우리말 사전 2018.12.19-39회 / 세계라는 말에 이렇게 깊은 뜻이?

-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우리말 백과사전 / 이재운 / 책이있는마을 / 304쪽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우리말 잡학사전 / 이재운 / 노마드 / 552쪽 / 24년 28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우리말 어원사전 / 이재운 / 노마드 / 552쪽 / 23년 28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우리 한자어 사전 / 이재운 / 노마드 / 편집중


지금 증보판을 만들고 있는 <우리 한자어 사전>은 우리 선조들이 즐겨 써온 한자어를 다루는 사전이다.

근대화 시기에 일본 지식인들이 마구잡이로 번역한 의미 없는 한자어가 아니라, 철학과 사상과 역사와 삶의 지혜가 담긴 언어다.

나는 한자어를 줄여 쓰자고 주장하는 사람이지만 꼭 필요한 고유 한자어는 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자는 멀리서 보아도 알파벳이나 한글에 비해 훨씬 더 눈에 잘 띈다. 


이번 어원 사전에 나온 어휘 중 <세계(世界)>의 경우 우리말만으로는 담을 수 없는 철학적 깊이가 있다.

세계를, 한자 표기 없이 그냥 발음만 한글로 세계라거나 알파벳으로 world라고 하면 우리는 그 뜻을 반밖에 쓰지 못한다.


국어사전에도 '세계'의 여러 뜻풀이 가운데 '불교에서 이르는, 중생이 사는 이 현상계(는 과거, 현재, 미래의 삼세(三世), 는 동서남북과 상하를 가리킴)'라는 내용이 등장한다. 부연하자면, 세계에서 세는 전세, 현세, 내세를 아우르는 시간적 개념이고, 계는 동서남북, 상중하 등의 공간적 개념이다. 세계는 범어인 loka-dhatu의 번역어인데, loka를 세로 dhatu를 계로 번역한 것이다


우리말 세계에는 이처럼 시간과 공간 개념이 다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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