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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운 작품/태이자 우리말 사전 시리즈

<~ 우리 한자어 사전>이 곧 출간됩니다

태이자 우리말 사전 중 <~ 우리 한자어 사전>이 곧 출간됩니다


-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우리말 백과사전 / 이재운 / 책이있는마을 / 304쪽 / 신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우리말 잡학사전 / 이재운 / 노마드 / 552쪽 / 24년 28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우리말 어원사전 / 이재운 / 노마드 / 552쪽 / 23년 28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우리 한자어 사전 / 이재운 / 노마드 / 편집디자인 중 / 10년 5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우리말 숙어 사전 / 이재운 / 노마드 / 증보 중

우리말 명사의 81%가 한자어입니다. 우리말과 섞여 있는 한자는 더 많습니다. 심지어 무심코 쓰는 우리말의 ‘무심코’도 한자복합어입니다. 이 많은 한자어 때문에 한국인이라고 해도 우리말을 잘 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자기 입속 혓바닥에서 굴러나오는 흔한 말조차 그 뜻을 제대로 알고 쓰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자주 쓰는 말 20개를 적어보겠습니다. 혹시 그 뜻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단어가 몇 개나 됩니까? 긴박 난감 난관 납득 냉동 / 노략 녹봉 순수 파괴 판단 표준 피부 할인 행복 호도 / 황당 회피 희한 흔적 흥분 매우 자주 쓰는 말이지만 그 뜻을 적으라고 하면 매우 어려워집니다. 흐릿하게 짐작만 할 뿐 무슨 뜻인지는 알지 못한 채 대충 쓰는 사람이 훨씬 더 많습니다. 이런, 짐작(斟酌)은 ‘술잔에 술을 따르다’는 뜻입니다. 우리 한자어를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론 한자를 따로 학습할 필요는 없습니다. 한번만 읽어두면 아마 영원히 기억이 날 것입니다. 뜻도 모르고 자주 쓰던 한자어, 한번만 봐두면 더 바르게 쓸 수 있습니다. 요즘 <우리 한자어 사전>을 편집디자인 중입니다. 곧 출간됩니다. 긴박(緊迫) - 줄을 감아 당기다. 난감(難堪) - 견디기 어렵다. 난관(難關) - 공격해도 함락시키기 어려운 국경의 관문 납득(納得) - (실을 염색 물에 넣으면 물이 들고(納), 길에서 돈을 주우면 내 것이니(得), 이미) 어쩔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다. 냉동(冷凍) - 식히거나(冷) 얼리다(凍). 노략(擄掠) - (유목민들이 농경 국가로 쳐들어가) 사람을 포로로 잡거나(擄) 재물 등을 빼앗아가다(掠). 녹봉(祿俸) - 상급관리가 3개월마다 받는 쌀과 곡식(祿), 하급관리가 매달 받는 베와 비단(俸) 순수(純粹) - 누이지 않은 비단실(純)과 껍질을 벗겨 깎은 쌀(粹). 파괴(破壞) - (돌이) 깨지고(破) (땅이) 꺼지거나 (건물이) 허물어지다(壞) 파도(波濤) - 솟구치는 물(波)과 넘치는 물(濤) 판단(判斷) - (칼이나 도끼 등으로) 쪼개고(判) 가르다(斷) 표준(標準) - 높이를 재고(標) 기울기를 재다(準). 높이와 기울기. 피부(皮膚) - 가죽(皮)과 살갗(膚). 털 있는 부분이 가죽이다. 할인(割引) - 나누거나(割) 줄이다(引) 행복(幸福) - (죄인을 잡으니) 마음이 편하고(幸) (제사 끝나니) 먹을거리가 넉넉하여 기분이 좋다(福) 호도(糊塗) - 풀을 칠하고(糊) 흙을 바르다(塗) 황당(荒唐) - 메마른 땅(荒)처럼 쓸모없는 헛소리(唐). 회피(回避) - 빙빙 돌면서(回) 피하다(避) 희한(稀罕) - 벼이삭이 매우 드물고(稀) 그물코가 성기다(罕) 흔적(痕迹) - 흉터(痕)와 발자취(迹) 흥분(興奮) - 좋은 감정(興) 또는 나쁜 감정(奮)이 갑자기 솟구치다.

* 자주 쓰는 한자어는 굳이 배우지 않아도 됩니다. 그 뜻을 한번만 익히면 쉽게 쓸 수 있습니다. 우리말도 자꾸 외우고 사전을 찾아야 바르게 쓸 수 있는 것처럼, 한자어는 사전을 들춰보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 제가 만드는 <~ 우리 한자어 사전>에는 국어대사전에도 나오지 않는, 매우 쉬운 한자 속뜻을 밝혀 놓았습니다. 딸이 대학 다닐 때 한자어 때문에 고생하는 걸 보고 만든 사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