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이와 별군(옷 입은 아이)이가 깊어가는 가을날, 함께 산책을 한다.
별군이는 경추장애견으로 일어서지도 못하던 아이지만 재활에 성공해 앞마당이며 동네를 얼마든지 걸어다닌다.
사랑이는 주인으로부터 버림받은 뒤 뇌전증세까지 보여 위험했지만(주인의 가족이 가까이 있어 얼굴은 보지만 정작 사료와 물은 다른 이웃이 챙길만큼 2차 주인의 돌봄은 거의 받지 못한다. 원주인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와서 목욕 시켜주고 머리를 쓰다듬지만 사랑의 양이 절대부족하다), 그때부터 이웃집 아저씨인 내가 별군이 산책 때 하루 3~4회 산책을 시켜주니 금세 진짜 '사랑이'가 되어 뇌전증 증세를 보이지 않는다.
둘 다 불임 수술을 받았지만 사랑이는 암컷, 별군이는 수컷이라 매우 친하다. 별군이는 아직 후유증이 남아 있어 지치지 않도록 시간을 나누어 하루 5회 산책을 한다.
시각없는 맥스는 별군이 운동할 때마다 유모차를 타고 산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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