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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태양/*파란태양*

반타블랙보다 더 검은색이 나왔다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블랙 등장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항공공학과 연구팀이 유명 예술가 디무트 슈트레베와 함께 2만 달러(약 2382만 원) 상당의 천연 옐로우 다이아몬드(왼쪽)를 탄소나노튜브(CNT)로 코팅한 모습(오른쪽). CNT의 가시광선 흡수율은 99.995%로 빛을 거의 반사하지 않아 어둡게 보인다.

(물론 모니터가 이 흡수율을 표현하지는 못한다)


검은색이 우리 눈에 검게 보이는 이유는 빛을 흡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검은색도 빛 의 일부는 반사하기 때문에 물체의 음영이나 질감을 느낄 수 있다. 

브라이언 워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항공 공학과 교수팀은 지금까지 개발된 가장 어두운 검은색보다 10배 더 어두운 검은색을 띠는 탄 소나노튜브(CNT)를 개발해 국제학술지 ‘ACE 응용물질 및 계면’ 9월 12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알루미늄 표면의 산화층을 제거하 고 CNT를 만들면서 온도를 100도로 낮추면 탄소 구조물이 더욱 검게 변한다는 사실을 알 아냈다. 

연구팀은 이 물질이 가시광선의 99.995%를 흡수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완벽한’ 검은색 으로 알려진 ‘반타블랙’의 가시광선 흡수율 (99.96%)보다 더 높다. 

<반타블랙이 뭔가 보기>

워들 교수는 “CNT를 외계 행성을 찾는 우주 망원경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검은색이 빛 을 흡수해 빛의 산란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영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