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군사보호협정 관련 미국이 마침내 더러운 이빨을 드러내고 있다.
아베 신조의 도발로 시작된 이 문제에서 미국은 일본에게는 어떠한 조언도 없이 한국의 일방적인 순종을 강요하고 있는 듯하다.
이럴수록 우리 정부는 한미 동맹만 강조하고 군사 분야에서만은 일본을 철저히 배제하는 전략을 쓰기 바란다. 이 점은 중국과 러시아에도 명백하게 밝혀야 한다. 총풍, 병풍, 군미필 정당인 자유당 따위에게는 물어볼 것도 없다.
물론 일본 없는 한미 동맹은 빈 껍데기다. 미국은 일본 방어 때문에 한미 동맹을 말하지 일본에 이익이 되지 않으면 한국을 감쌀 의도가 전혀 없어 보인다.
미국은 1910년 조선을 일본에 팔아넘긴 가쓰라-태프트 밀약을 맺고도, 태연하게 시어도오 루스벨트의 딸과 태프트 국무장관을 조선에 보내 실컷 관광이나 하고 갈 정도로 표리부동한 나라다.
1950년 1월에는 미국은 일본까지만 방어한다면서 국무장관 딘 애치슨이 방위선에서 한국을 빼버린 적이 있다.
지금 도널드 트럼프가 또 그런 야비한 전략을 쓰고 있다.
우리는 미국의 총구가 되어서도 안되고, 더더군다나 일본 따위의 총구가 되어서는 안된다. 중국과 일본이 싸우든 말든 우리는 상관하지 않고, 오직 우리 군사력을 더 강력하게 키워야 한다.
2020년 국방예산(안)이 50조원이다.
이 돈으로 자주국방은 못해도 만일 중국이 덤비면 함께 죽는 전략으로 맞서면 그들도 우리를 넘보지 못한다. 러시아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이 놈의 정부는 북한에게도 빌빌거리고, 중국, 러시아에도 빌빌거리고, 미국에도 빌빌거리면서 휴전선 무너뜨리고, 군대를 축소시키고, 방산비리 뿌리를 캐기는 커녕 지금도 수상한 짓을 내버려둔다.
자유당이 나쁘다는 거야 국민이 다 알지만, 민주당 정권도 그 못지 않게 안보에 무능하다는 불신이 너무 크다. 이 시국에도 문빠들은 철없이 태평성대를 노래하지만 위기도 이런 위기가 없다. 죽창 들자던 목소리조차 사라지고 위선자 조국 따위나 수호하겠다고 아우성이다. 이들은 왜 미국의 압박과 일본의 조롱에는 아무 말 못하고, 입만 열었다 하면 윤석열 타도이고, 자유당 말살인지 모르겠다.
지금 지식인들은, 아베 신조 등 두드리며 우리 정부만 몰아대는 미국을 강력히 비판해야 한다.
미군 줄인다면 줄여도 좋다. 저들은 절대로 일본을 버리지는 못한다. 멀리 가봐야 일본이다.
미국이 시키는대로, 일본이 원하는대로 우리가 중국을 향해 총구를 겨눠봐야 결국 우리만 죽는다.
육이오전쟁으로 일본은 전범국가에서 경제대국으로 일어섰다. 다 죽은 한국 밟고 저 죄인들이 도로 살아난 것이다. 또 그럴 수는 없다.
사드 배치 뒤에 중국의 경제보복이 이뤄지는 동안 아베 신조 저 사람은 중국인 관광객 받아들이며 반사이익을 챙겼다. 한반도에 무슨 문제가 생기면 일본은 언제나 자기들 이익을 확보하느라 바빴다. 조선 말기 양이들이 내습할 때에도 결국 그 틈을 비집고 들어와 조선을 병탄했잖은가.
분명히 할 건 중국이다. 그들은 우리 편은 아니다.
난징대학살로 일제의 침략을 받은 중국은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한국 치기 위해서라면 원수 일본하고 손잡는 어리석은 집단이다. 민주주의가 없는 나라의 한계지만, 현실이 그렇다.
상황이 매우 복잡하다.
그런데 막상 우리 쪽에는 인지장애 환자들이 너무 많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1/12/201911120156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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