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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태양/생활의 지혜

채소나 나무를 잘 심는 법

생활의 지혜 | 2008/05/01 (목) 14:03
 
5월은 각종 채소를 밭에 낼 때다. 그런데 잘못 심으면 이파리가 말라 채소가 스트레스를 받는다. 물을 넉넉히 줘도 그렇다. 그만큼 햇빛이 강하기 때문이다. 또 나무를 심는 것도 쉽지 않다. 이럴 때 안전하게, 식물이 스트레스를 덜 받게 심는 방법이 있다.
 
우선 채소 따위는 구덩이를 마련해 잘 썩은 거름을 깊이 넣고, 물을 넉넉히 분 다음 그 거름을 흙으로 덮는다. 그러고나서 모종을 놓고 다시 흙으로 덮어야 한다. 이 정도는 교과서에도 나온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주의깊게 해야 할 일이 있다. 잎사귀를 많이 따주라는 것이다. 큰 잎사귀부터 최대한 잘라주면 광합성 작용으로 수분을 빼앗기는 게 덜해 식물이 뿌리를 잡는데 큰 도움이 된다. 잎을 안따주면 시들시들하면서 식물이 크게 고생한다. 고추나 상추 같은 것도 마찬가지다. 잎을 많이 따줄수록 좋다.
이때 거름이 만일 작 삭지 않은 것이라면 뿌리가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거름이 발효되면서 열이 나는데, 뿌리를 다치게 하기 때문이다.
 
이제 나무를 심는 비결.
나무도 무조건 잔가지를 잘라내고 심어야 한다. 잘 썩은 거름이 아니면 차라리 아무것도 안주는 게 낫다.
그러고도 두 가지 비결이 있다. 첫째 나무 같은 경우 원래 남쪽을 바라보던 가지를 남쪽으로 향하게 해서 심으라는 것이다. 방위가 바뀌면 나무가 큰 스트레스를 받는데, 사람들은 흔히 이런 사실을 간과한다.
 
또 하나는 뿌리를 정리해주는 건데, 대개 나무 뿌리가 상처를 입은 상태로 옮겨심어야 하는데, 이 상처를 치료해주지 않으면 착근 과정이 길어지고, 나무가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이때 뿌리끝마다 붉은 황토를 개어 발라주면 상처가 잘 치료되고, 착근도 빨라진다.
 
이렇게 심는다면 결코 실수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그뒤에는 채소나 식물이 알아서 태양에너지를 모아 주인이 원하는 잎이나 열매나 과실을 만들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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