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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운 작품/태이자 우리말 사전 시리즈

섬세하다의 섬(纖), 달래 꽃줄기를 가리킨다

우리말 사전을 만들어 오면서 늘 사진을 싣지 못해 섭섭했다. 언제고 사진과 그림을 넣은 사전을 내고 싶다.

오늘 텃밭에서 자라는 달래에 씨앗이 길게 자라났길래 사진을 찍었다. 섬세하다의 섬이 이 달래와 부추 등의 꽃줄기를 가리킨다. 이 꽃줄기가 1미터쯤 된다. 섬세하다의 세는 누에고치에서 뽑은 실이다. 둘 다 가늘다는 뜻이다. 섬세하다는 매우 가늘다는 뜻이다.

 

* 섬세하다의 섬(纖), 달래 꽃줄기. 씨앗을 멀리 퍼뜨리려고 2-3mm 정도로 가늘고 높이 자란다. 섬세하다의 세(細), 누에고치 실. 굵기는 1000분의 10mm이다. 이처럼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 한자어를 모아 만든 사전이 <~우리 한자어 사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