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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운 작품/태이자 우리말 사전 시리즈

침묵(沈黙)을 공부하자

- 문재인의 침묵?

 

침묵(沈黙)을 공부하자.

 

침(沈) : 숨다. 물에 잠겨 있다. 물(氵) 속에 머물다(冘). 冘는, 덮개(冖)가 어진 사람(儿)에 걸쳐져서 '머뭇거리다’. 혹은 사람(儿)이 베개(冖)를 벤 채 가만히 있다.

 

묵(黙) : 말 안하다. 짖기만 하고 가만히 있다. 개(犬)가 짖지 않고 모르는 사람(黑)을 쫓아가다. 黑 머릿부분은 아궁이를 나타내고, 그 아래에 불(灬)에 그을린 흙(土)을 나타낸다. 즉 검댕이, 누군지 알 수 없는 사람이다. 나아가 ‘보이지 않다.’

침묵은, 물속에 잠긴 듯 도무지 보이지도 않고 말도 없다는 뜻이다.

 

청와대에는 호수가 없으니 거기 들어가 있을 리는 없고, 혹시 검댕이가 되어 그 존재가 전혀 보이지 않는 게 아닌가 싶다.

A4 읽는 거 말고는 도무지 자기 말 하는 걸 볼 수 없는 문재인 대통령, 안쓰럽고 불안하다.

 

* 우리나라는 지금 길 아닌 곳으로 가고 있다.

"달님, 거기로 가면 안됩니다. 돌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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