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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운 작품/태이자 우리말 사전 시리즈

절은 주인에 대한 복종의 의미

절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가 됐다.
나는 몇 년 전 미얀마 스승 삐냐저따 스님으로부터 절에 대해 가르침을 받은 뒤 함부로 절하지 않는다. 큰스님께서는 오직 스승과 부모에게만 하라셨다. 특히 붓다의 가르침을 받드는 제자라면 어떤 귀신에게도 무릎 꿇거나 절하지 말라셨다.
절에 가면, 으레 절부터 받으려고 옷매무새 고치는 스님들 보면 이 사람이 과연 무슨 지혜를 얼마나 가졌길래 내가 절하기를 원할까 헤아려 본다. 가르침을 주신, 혹은 주실 수 있는 스승이다 싶으면 절을 올리지만 안그러면 그만둔다. 욕 먹어도 할 수 없지 뭐.
* 절은 본디 주인에 대한 복종의 의미로 시작되었다.
동물들도 우두머리에게 복종할 때는 앞 다리를 접고 엎드린다.
이래서 바꿀 때가 되었다는 말이다. 선거 때 엎드려 절하는 건 아주 나쁜 문화다. 절하는 쇼 대신 국민의 말에 귀를 잘 기울이는 사람이 민주시대의 지도자다. 당선된 뒤 임기 중에 절하는 놈 혹시 보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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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속국이니...” 큰절 안한 걸그룹 中멤버 논란, 韓비하로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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