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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아밀로이드 플라그로 생기는 알츠하이머 치매는 치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인식돼 왔다.
그런데 최근 동물 실험, 즉 개와 원숭이 실험에서 의미있는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제다큐어라는 제품이 발매되고 있는데, 실제로 인지장애를 가진 개에게서 인지 기능이 좋아지는 뚜렷한 결과가 나오고 있다.
약품명 : 제다큐어
성분명 : 아스피린과 설파살라진으로 합성된 크리스데살라진
개발 : 지엔티파마
허가 : 농림축산검역본부 품목허가(한국 내 유통) 다른 나라는 그 나라의 허가를 받아야 함.
유통 : 유한양행
현재 이 약품은 인지개선이 뚜렷한 것으로 여러 임상기관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사람들이 반려견 치매약인 것처럼 구매해 복용하는 사례가 늘고, 외국에서도 약품 구매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이와 함께 미국에서도 단백질인 <클로토(klotho)>를 투약한 늙은 원숭이에게서 인지개선 효과가 나타났다는 과학저널 '네이처노화'' 기사나 나왔다. 다만 이 연구 결과는 치매 원숭이가 아닌 늙은 원숭이에게 투약했다는 점에서 제다큐어와 다르다. 또 같은 연구를 생쥐 실험에 적용했더니 약을 더 많이 투약할수록 생쥐의 인지가 더 좋아졌다고 한다. 원숭이는 저용도만으로도 인지개선이 됐는데, 많이 투약해도 변화가 별로 없었다고 한다.
제다큐어 소식으로, 인간 치매에 도움이 될 수 있지 않느냐는 관심이 높아질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클로토 실험에서도 보이듯이, 쥐와 원숭이 사이에도 효과가 다르다. 쥐는 포유류이고, 원숭이는 영장류다. 포유류 뇌와 영장류 뇌는 시스템이 많이 다르다. 또한 인간의 뇌는 원숭이 같은 영장류 뇌와 또 다른 복잡한 시스템을 갖고 있다.
그래서 포유류 약이나 영장류 약이 인류에게 바로 적용되기는 어렵다.
몇해 전, 개 구충체가 인간 암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미국인의 주장에 따라 국내 암환자들이 들썩인 적이 있는데, 효과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인간과 영장류, 포유류의 뇌는 서로 큰 차이가 있다.
어쨌든 개 실험에서 효과가 생겼다면 그 기전이 인간에게도 어느 정도는 나타날 수 있다. 변연계 뇌인 해마는 인간이든 개든 똑같다. 다만 인간은 대뇌 시스템이라는 훨씬 더 복잡한 두뇌체계를 갖고 있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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