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봉이라는 송광사 선원 방장이 반야심경 강의 중에 이런 말을 했다( 2001년 송광사 여름수련회)고 한다. 절대지혜를 가리키는 반야를 설명하면서 든 예화 같은데, 거짓말이다. 거짓말로 진실을 설명할 수는 없다.
- 포항제철 용광로의 불은 일 년에 한 번씩 꺼야 한다고 했다. 섭씨 600도에서 서식하는 자생 단백질을 없애기 위해서다. 사람에게 섭씨 600도는 죽음보다 더 고통스런 환경이지만 그 단백질에게는 아주 쾌적한 환경이다. 용광로 불이 꺼졌을 때의 온도는 사람에게 쾌적하지만 그 단백질에게는 자생이 불가능한 가공할 추위인 것이다.
그래서 내가 이런 댓글을, 달았다. 그 분을 존경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그건 그거고 사실이 아닌 건 밝히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 좋은 말씀이지만, 사실이 아닌 내용도 있군요. 우선 용광로를 1년에 한번씩 끈다는 건 사실이 아닙니다. 또 600도에서 사는 단백질이 있어서 이를 청소한다는 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프리온 단백질의 경우 600도에서 살아남는다는 주장이 있지만 확인된 사실은 아니며, 용광로에 이런 단백질이 산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습니다.
스님의 주장은, 어디선가 떠도는 거짓말을 의심없이 옮긴 말인 듯하다.
실제로 단백질 중의 하나인 프리온 단백질은 고온에서 잘 죽지 않는다. 프리온 중에는 광우병 원인 물질도 있고, 정상 프리온도 있는데 마찬가지다.
그러면 프리온 단백질은 섭씨 600도에서 안죽을까?
물론 사실이 아니다. 다만 134도의 고온에서 살아남기는 한다. 이 경우 단백질이라는 말보다는 신경세포라고 하는 것이 더 옳다. 프리온은 장기기억을 담당하는 신경세포다.
정상 프리온은 장기기억을 담당하는데, 변형 프리온은 아밀로이드 단백질처럼 신경세포의 통신 기능을 마비시킨다. 즉 치매를 일으킨다. 광우병은 이런 기전으로 사람을 미치게 한다.
프리온은, 바이러스와 비슷한 기전을 보이는데, 바이러스는 아니다. 열, 자외선, 산(PH)에 내성이 있어 잘 분해되지 않는다. 고압증기멸군기에서 134도로 18분 이상 가열하면 성질이 변형되는데, 식당에는 이런 시설이 없다. 우선 고압증기멸군기로 쇠고기를 삶는 식당이 없다. 따라서 머릿고기, 오장육부, 척수, 쇠꼬리 등은 먹지 않아야 한다.
바이오클락연구소 | 경고 - 포유류의 뇌를 먹지 마시오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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