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바니가 산책 중 기분이 좋은지 뒷발을 동시에 차며 뛰었다. 디스크 발병 후 단 한 번도 뒷발을 동시에 차보지 못했는데, 이날은 기분이 좋은지 몇 번이나 뒷발을 찼다.
뒷발을 모아 동시에 찬다는 것은 신경이 살아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그간 조리모리 보법처럼 네 발이 따로 따로 노는 것은 근육의 힘으로 걷는 것일 수도 있다는 수의사들의 부정적인 견해가 있었는데, 이제 그 의심을 떨쳐도 될 것같다.
근육이 되살아나고 있으니 머지 않아 방광을 죄어 스스로 오줌을 눌 수 있는 기능도 회복되리라고 믿는다. 오줌 문제만 자력으로 해결해낸다면.... 이렇게 소원은 끝이 없다. 전에는 걸을 수만 있다면 하고 기도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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