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따뜻하다 보니 여기저기 철부지가 보인다.
봄꽃이 피는 일도 있다고 한다.
그저 때를 몰라보고 고개를 내밀면 당장은 좋아도 머지않아 된서리 맞고 죽게 돼 있다.
안타깝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세상이 그러하거늘 난들 어쩌랴.
11월 27일 촬영, 동생집 밭에서 자란 국화. 오른쪽 아래 막 피기 시작한 저 국화는 활짝 피어보기는 할런지 모르겠다.
- 12월 14일에 다시 가보니 아직 싱싱하다. 서리 내려도 향기를 잃지 않는다.
- 11월 27일 동생집 텃밭에서 자라는 감자, 너무 싱싱해 곧 구근이 맺힐 듯하다마는... 감자꽃도 희미하게 보인다.
- 12월 14일에 다시 가 알아보니 서리 맞아 죽었다고 한다.
전에 쓴 <철부지>, <철부지들 다시 보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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