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장염으로 고생하던 새해 1월 1일, 우리 63세 장형과 동생 가족이 계룡산 등반에 올랐단다.
이 날, 허기지고 아픈 몸으로 나는 대구에서 앓느라 어머니가 계신 대전에 가지 못했다.
지금 한가로이 가족 카페 들어갔다가 내 동생이 올린 사진 보고 깜짝 놀랐다.
애비 형제는 복장을 잘 갖추고 모자까지 눌러 썼는데 내 조카와 제수는 맨머리다.
눈발 맞으며 등산하다보니 그만 머리카락이 다 젖어 내 조카가 바들거린다.
전화 걸어 야단치니, 눈은 등산 중에 갑자기 내린 것이고, 감기는 안걸렸다고 한다.
이 조카는 올해 열살나는(초등 2학년 2학기 중) 내 브레인워킹 실험동물 1호다.
태어나면서부터 두뇌영양요법을 실시 중인데, 그 결과를 10년째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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