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지난 해의 후쿠시마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뒤 일부 부유한 일본인들 사이에 부산 지역 아파트나 남해 지역 토지를 매입하려는 경향이 나타난다는 말이 들린다. 게다가 앞으로 4년 이내에 일본 수도권 지역에 강진이 일어날 확률이 70%라는 연구결과도 며칠 전 일본에서 나왔다.
더불어 남극, 북극의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 이에 따라 섬나라인 일본은 비상한 상황 속으로 빠져들어가고 있다. 해수면이 높아져 일본이 가라앉는 거야 일부에 국한된 문제겠지만, 실은 지각이 예민하게 충돌하는 일본 열도 지역의 해수 압력이 높아지면 그만큼 지진이 더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북극 남극에 작용하던 빙하 수십억 톤의 중력이 일본의 지각판에 영향을 미치면 지진은 수시로 일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수십억 톤의 빙하가 깔고 앉아 있던 북극 지역이나 남극 지역은 지각이 일어날 것이고, 이 수십억톤의 빙하가 지각이 만나는 예민한 지역으로 몰려오면 아마도 감당할 수 없는 재앙으로 나타날 것이다.
- 한반도가 융기하는 원리
알래스카의 주노시의 경우 지난 200년간 지표면이 3미터 솟았고, 그 속도가 빨라져 2010년까지 90센티미터가 더 솟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역설이 일본에 나타날 것은 자명한 일이다.
아울러 일본이 지진으로 큰 혼란을 겪는 동안 한반도 서해안은 이 여파로 융기할 가능성이 높다.
- 한반도는 동쪽 일본 열도의 침강으로 해수면이 낮은 서해안 일대에 융기가 일어나게 된다.
태평양판이 밀어대는 힘에 의해 서해안 지대가 아시아 대륙쪽으로 밀려가면서 지각이 솟구치는 것이다.
왼쪽 그림은 현재, 오른쪽 그림은 융기된 한반도 가상 그림.
이러다 보니 일본인들 사이에는 불안감이 바이러스처럼 번지고 있다.
독도나 댜오위다오를 가지고 떠드는 건 일부 우익 정치인들이 불안에 빠진 일본국민을 현혹시키기 위한 립서비스에 불과하고 실은 본토를 지키는 일이 더 급해진 것이다. 본토가 무너지는데 댜오위다오며 독도가 대순가.
불안과 공포에 빠진 일본인들의 유전자에는 한반도로 돌아가야 한다는 묘한 본능이 숨어 있다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이들은 공식적으로 말은 안하지만 고향 한반도에 대한 희귀본능에 대해 쉬쉬하며 저희들끼리 속삭이고 있다.
- 정한의논도. Seikanron debate (Japan). 1877 painting (Meiji 9).
일본인들은 임진왜란 때 고국방문 즉 귀국을 시도하다 실패했다. 이때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천년 전란을 매듭짓고 통일한 뒤 사무라이들의 관심사를 밖으로 돌리기 위해 한반도를 바라본 측면이 있다.
그러다 메이지 유신 이후 서구 문물을 받아들여 갑자기 힘이 세지자 이때 역시 한반도를 바라보았다.
이들은 툭하면 한반도로 돌아가려는, 그것도 차지하려는 욕망이 강하다. 이들은 우리 땅에 돌아오는 게 아니라 차지할 생각만 한다. 섬에 오래 살다보니 민족성이 변했겠지만, 그러니 우리는 선별해야 한다. 일본인이라고, 과거 백제나 가야에서 건너간 사람들 후손이라고 무작정 받아들일 수는 없다. 아직도 일본에는 섬들이 무너져 바다에 가라앉을 때까지 악착같이 버티며 살려는 골수 우익들이 많다.
일본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원자탄 두 발을 맞아 천형(天刑)을 받은 뒤 육이오전쟁 덕분에 가까스로 살아나자 이때부터 또 한반도를 바라보는 응큼한 생각을 다시 하기 시작했다.
물론 현대에 전쟁을 통해 상대국을 점령하는 건 불가능해졌다. 그러자 이들은 경제적으로 한국을 예속시키려는 속셈을 드러내어 한국경제를 정령하기 위해 애를 썼다. 이들은 경제력을 무기로 한반도로 들어와 기생관광을 하거나 고리사채 돈놀이를 하는 등 이른바 색다른 정한론을 즐겼다. 지금도 일본계 자금이 한반도로 잠입하여 서민들의 피를 빨아먹는 거머리 노릇을 하고 있다.
이런 중에 동북대지진이 일어나고 남극북극의 빙하가 급속도로 녹아내리고 있다. 태평양 상의 투발루 같은 나라는 이미 국가 기능을 잃었다.
어제도 도쿄 지역에 5.5의 지진이 있었다고 한다. 이 정도는 이미 일상이 됐다. 오랜 전쟁터처럼 변한 것이다. 한쪽에서는 지진으로 죽고, 한쪽에서는 무감각해져서 그냥 살아가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야말로 일부 뜻있는 일본인들, 혹은 부유층, 지도층 사이에 은근히 정한론이 일어나기 좋은 조건이다.
아마도 이번의 정한론의 무기는 엔화가 될 것이다. 돈으로 한국의 토지나 건물을 사들이고, 금융 지분을 잠식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부산저축은행 사고 이후 일본계 자본은 더욱더 한국 금융시장을 노릴 것이다.
따라서 일본인들의 회귀 본능을 나무라지는 말고 이들 중 우리와 정서가 같은 이들은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선제 대응할 필요가 있다. 지진을 두려워하는 일본의 유망 제조업을 유치하고, 돈 많이 갖고 들어오는 착한 일본인에게 주는 혜택도 다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특히 지진이 더 겁나는 정밀산업의 경우 우리 정부가 나서서 혜택을 주더라도 꼭 데려와야 한다. 우리나라가 밀리는 게 정밀산업이다.
따라서 그들이 생각하고 꿈꾸는대로 정한론을 방치하지 말고, 우리는 우리 식대로 집 떠난 옛 친척을 데려오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나중에 보트피플 식으로 밀고 들어오면 곤란하니 피차 능력 있을 때 합리적으로 일본인, 일본기업, 일본자본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자. 물론 전범, 전범기업, 전범 자본은 얼씬거리지 못하게 철저히 가려야 한다. 일본인과 일본기업을 심사하는 기관도 국가가 설립해 활동하도록 해야 한다. 안그러면 돈 많은 전범 기업들이 남해 섬을 사들이거나 지자체와 협력해 전범 후손들의 마을 따위를 만들 수도 있다.
그러니 그들의 정한론은 우리의 情恨론이 돼야 한다. 독도와 위안부와 일제 강점 관련하여 망언 지껄인 놈들, 우리 민족에게 피해 입힌 놈들은 후쿠시마에 가 살도록 그냥 두고(731부대의 만행도 사죄하지 않는 일본인데 이 정도야), 정이 있는, 우리 대한민국 발전에 공을 세운 기업들이나 기업인들을 우선하여 받아들일 준비를 하는 것이다. 정은 정대로, 한은 한대로 가려서 하자. 우리도 그들의 자본과 기술이 필요하고 그들도 우리 금수강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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