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어머니가 중환자실과 일반병실을 두 번이나 오갔다. 어제 오후 다시 중환자실로 들어가셨다.
오늘, 어머니 가실 때 수의에 함께 여밀 그림 석 장을 친구에게 청해 그렸다.
이로써 어머니의 하늘길 준비는 대략 끝났다.
수의는, 어머니 시집올 때 가져오셨다는 오동나무장에 30년 전부터 준비돼 있으니 언제든 가져올 수 있다.
- 그림을 한지 봉투에 모두 담으니 부처님이 이렇게 비쳐나오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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