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국대 이사장을 지낸 자광 대종사께서 차 마시자 하여 갔는데, 이런 표지판이 보인다.
happiness를 커피 한 잔이라고 한다면 말이 된다.
문제는 이 단어를 행복이라고 번역해 쓰는 데 있다.
커피 한 잔은 happiness일지는 몰라도 행복(幸福)은 아니다.
happiness는 희락(喜樂)으로 번역됐어야 한다.
우리말 <행복>이 완성되려면 희락 정도로는 안된다. 그 희락이 유지되도록 나쁜 놈, 사기꾼, 도둑놈, 강도가 없어야 한다. 즉 幸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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