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운태극장(李載雲 太極章)' 시제품이 나왔다.
마무리 중인 태극장 해설서만 탈고하면 다음 달에 책으로 출간하고, 광복절 무렵에 책과 함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몇 년 전에 진철문 박사와 더불어 종이찰흙으로 만들어 선보인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좀 더 연구하여 황도(黃道), 백도(白道), 중도(中道)를 다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우리나라 태극기 역사에 중대한 반전을 이루리라고 믿는다.
* 장대석(건축물 밑받침돌) 가운데가 움푹 파였는데, 이 자리에 태극장을 꽂았다. 진철문 박사(석굴암 실사 조각 작가)는 움푹 패인 자리가 수로가 아닌가 의심하고, 나는 금당을 받치는 동서 혹은 좌우 벽면을 장식했으리라고 추정한다. 동서 두 개이기 때문에 동쪽 장대석은 해의 길 '황도'를 나타내고, 서쪽 장대석은 달의 길 '백도'를 나타내면서 중앙의 금당은 인간의 길 '중도'를 찾아낸 석가모니를 모시지 않았나 생각한다.
* 그래서 나는 황도 장대석과 백도 장대석을 하나로 합쳐 가운데에 태극장을 꽂았다. 황도 백도를 상징하는 태극이야말로 자연의 중도이기 때문이다. 3D 프린터가 밤새 출력한 제품(아래)인데 에러가 있어 선이 섬세하지 못하다. 석고(향수용), 나무, 놋쇠 등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 왜 태극장인가. 印은 평면에 찍은 것이고, 旗는 긴나무막대기에 印한 것을 매단 것이고, 章은 글이나 그림을 나무, 돌 등에 새긴 것이니 곧 입체를 가리킨다. 태극장이란 말은 내가 처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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