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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며 시작하며 생활의 지혜 | 2007/09/05 (수) 22:36 이 달 하순이면 나는 만 49세가 된다. 아직은 48세란 말이지. 정신이 나고부터 산 인생을 치면 대략 40년은 되는데, 이 40년을 사는 동안 보람도 있고 재미난 것도 많았지만, 한편으로 속기도 많이 속고, 당하기도 많이 당하다 보니 나름대로 지혜라는 것이 쌓이는..
이재운 프로필 / 작품 연보 태이자 이재운입니다.저는 1990년부터 바이오코드(Biocode; the grand biological clock code)을 연구해왔습니다.아울러 소설가이자 사전편찬자입니다.​제가 오늘날까지 29년간 개발해온 바이오코드는 다음카페 바이오코드연구소에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일상의 메모는 이 블로그 에 있습니다.바이오코드의 경우 3급과 2급은 에 있습니다.1급으로 가기 위해 두 가지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였는데, 그 하나가 아나파나, 다른 하나가 브레인 리퍼블릭입니다.그런데 바이오코드연구소에 이 두 가지 개념을 합쳐서 적다 보니 회원들이 헷갈려 합니다. 바이오코드는 재미 있는데 아나파나는 너무 불교 냄새가 난다, 브레인 리퍼블릭은 두뇌 이야기가 너무 전문적이다, 이런 불만이 있군요.그래서 두 개를 꺼내어 아..
죽기 전에 참회하는 법 죽기 전에 참회하는 법 유마와 수자타의 대화 | 2008/12/09 (화) 23:19 환자 : 죽기 전에 어떻게 참회해야 합니까? 유마 : 마치 모래시계를 거꾸로 놓아야 솔솔 잘 흘러들어가는 것처럼, 참회하는 지금 이 시간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하여 천천히 기억을 역행하여 거슬러 올라가면 어제가 되고 그..
유리병 속의 개미는 무슨 믿음으로 사나? 유리병 속의 개미는 무슨 믿음으로 사나? 유마와 수자타의 대화 | 2008/12/09 (화) 23:17 동그란 유리병을 만들어 거기에 개미를 집어넣어 보면 개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별로 없습니다. 매우 희귀한 확률로(개미가 사람으로 변하는 확률이라고나 할까) 깨닫는 다하여도 고작 그 병 속에 갇혀 있다는 것..
그는 그렇게 울었다 그는 그렇게 울었다 유마와 수자타의 대화 | 2008/12/09 (화) 23:15 어느 날 유마는 평소 아는 이가 뇌종양(암)으로 입원했다는 말을 듣고 한 대학병원으로 문안을 갔다. 머리를 갂아 놓은 것이 부끄러웠던 것일까? 연신 머리를 두 손으로 가리려 한다. 하지만 그것은 두통때문이었다. 의사는 물론 본인까지..
잘 죽기 위해 종교를 믿는다? 잘 죽기 위해 종교를 믿는다? 유마와 수자타의 대화 | 2008/12/01 (월) 15:46 유마 : 예컨대 어떤 사람은 음욕이 강하여 부처님에게 출가했어도 여자에 대한 음욕을 버리지 못하여 고민하던 중에 자기의 거시기를 잘라 버리려고 했단다. 부처님이 마침 이 소식을 들으시고는 그 비구를 찾아와 말씀하셨다. - ..
내일을 미리 경험해볼 순 없다 내일을 미리 경험해볼 순 없다 유마와 수자타의 대화 | 2008/12/01 (월) 15:33 수자타 ; 죽음이란 무엇입니까? 유마 : 길이와 높이를 가지고 넓이를 잰다는 것은 우리 세계의 물리 법칙이지 길이도 높이도 없는 세계의 법칙은 아니다. 죽음은 우리가 경험 할 수 없는, 그러므로 인식의 지평선에 있지 아니 하..
사랑의 애절한 통곡소리 사랑의 애절한 통곡소리 유마와 수자타의 대화 | 2008/12/01 (월) 15:11 어느 여름날, 수자타가 장마가 시작되는 첫 빗줄기를 우산에 들쳐 메고 시장에 사는 흰머리를 한 유마라는 장사꾼을 찾았다. 수자타가 대문을 들어서니 마침 은은한 기타연주소리가 들려온다. 수자타는 잠시 발길을 멈추고 빗방울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