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록의 힘/가던 길 멈추고 2018

(20)
다시 어버이날에 2018 딸이 전화를 걸어와 저를 길러준 은혜에 감사드린다고 느끼하게 말한다. 맨입으로 하지 말고 감사한만큼 돈 보내라니 월급 때 준 정기용돈(5월이라고 더 줬다)으로 땡이란다.다시 자식 입장으로 돌아와 하늘 올려다보니 도리천인지 도솔천인지 33천 어딘가에 계실 아버지, 어머니를 찾아..
안희정이 변사또인가? 안희정이 변사또인가? - 재정자립도 겨우 45.1%, 중앙정부 예산 따러 구걸하러 다닌 도지사였다 피해자 김지은 씨는 왜 안희정 지사의 성관계 요구룰 거절하지 못했느냐는 JTBC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 저는 지사님이 얘기하시는 것에 반문할 수 없었고, 늘 따라야 되는 그런 ..
기쁘다, 우리집에 또 아이가 생겼다! 둘째형 아들 선재(이 이름은 내 데뷔작 아드반의 원래 주인공 선재동자를 기념해서 지은 것이다)가 증손자를 낳아 병상의 어머니께 큰 위안 드리더니 어저께 증손녀를 낳아주었다. 조카며느리, 고생했다. 고맙다. 기쁘다. - 맨오른쪽 사진을 보니 제 오빠 얼굴하고 똑닮았다. 같은 로트번..
바이로차나, 당신이 지으신 이 세상에 불만 있습니다 난 초등학교 때부터 학교가는 걸 매우 싫어했다. 일요일이 끝나는 게 싫고 방학이 끝나는 게 싫었다. 학교갈 걱정으로 아침이 싫었다. 대학을 마칠 때까지 내내 학교 가는 게 짜증이 나고, 대학원 다닐 때마저 대학교수를 하느니 차라리 굶어죽지 이 더러운 무지의 소굴에서 아까운 인생 ..
딸이 약속을 안지킨다 - 인생이란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게 많고해도 안되는 게 많은데 동규는 초등학교 2학년이나 되는 녀석이 너무 어린애같아. - 아무래도 아빠한테 이젠 존댓말을 써야겠어.그래야 내가 좀 더 어른스러워질 것같아. 나를 위해서도 아빠한테 존댓말 쓸 거야.* 방금 검색 중에 걸려든 내 딸의 비..
"너 따위가 우울증을 잘 알고, 암을 고칠 수 있다고?" - "너 따위가 우울증을 잘 알고, 암을 고칠 수 있다고?" 오늘, 하늘이 또 한 번 나를 때린다. 지혜만을 오직 믿어 간직하는 내게 "너 따위가 우울증을 잘 알고, 암을 고칠 수 있다고?" 조롱하며 까불지 말라신다. * 나는 알탄하우스에 <양극성장애-우울증-정신질환> <치매> 카테고리를..
어느 날 갑자기 아빠가 이상해지거든 내 딸 보아라. 아빠 3살 때였다. 네째 숙부(1941년생이니 아빠보다 17살이 많으시다. 그러니 17살 청년이었겠지)가 나를 등에 태우고 안방을 기어다니다가 그만 나를 떨어뜨렸단다. 하필 화로에 떨어졌는데, 놀란 숙부가 나를 번쩍 들어 올리며 "울지 마, 울지 마, 우리 애기!" 이러기만 했단..
천신들이 속삭인다 ; 요즘 수행 게을리하시네? 천신들이 속삭인다 ; 요즘 수행 게을리하시네? 오늘 오전 1시경, 잠자리에 들어 눈을 감는데 어지럽다는 느낌이 들었다. 눈을 감은 상태에서도 시각에 혼란이 오고 있다는 느낌이 뚜렷했다. 그대로 눈을 뜨지 않고 감아버렸다. 일시적인 현상이려니 하고 버텼다. 아침 6시 30분, 별군이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