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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힘/아빠 나 무시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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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록이 시원찮아 <어록이 시원찮아> 기윤이 어록 공책에 기윤이 글이 적혀 있다. - 엄마 아빠는 왜 육아일기를 잘 안써준다. 일이 바빠 두어 달에 한 개씩밖에 안쓰다보니 그걸 기윤이가 지적한 것이다.
맛있게 먹지 마 <맛있게 먹지 마> 저녁 먹고 숙제하고 이 닦은 뒤 기윤이가 할머니하고 드라마를 보기 시작한다. 아빠가 그때 수박 한 조각을 갖다가 혼자 먹기 시작했다. 기윤이는 원래 이 닦은 뒤에는 아무 것도 안 먹는다. 습관이 그렇게 들었다. 엄마의 거듭된 경고로, 이를 닦은 뒤에 뭘 먹으면 미..
숙제 안낼 거야 <숙제 안낼 거야> 학교 숙제로 부채를 만들었다. 그런데 아침 일찍 가방을 멘 기윤이가 할머니하고 승강이를 벌인다. 할머니 : 부채 가져 가. 기윤 : 싫어. 할머니 : 숙제니까 가져 가야지. 기윤 : 싫어. 안가져 갈 거야. 할머니 : 그럼 선생님한테 혼나. 기윤 : 혼나도 싫어. 무슨 일인가 보니, 숙제로 ..
왜 여자들만 울어요? <왜 여자들만 울어요?> 옆집부인이 울고 있다. 하여튼 사연이 있어서. 그러자 기윤이가 위로를 한답시고 노크를 하고 들어간다. 옆집부인, 눈물을 흘리고는 휴지로 닦고, 흘리고는 또 닦는다. 기윤 : 아줌마, 난 울면요, 눈이 빨개지구요, 콧물도 나와요. 난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애..
바이올린 연주 <바이올린 연주> 학교에 갔다와서 이것저것 갖고 놀더니 빵칼(한쪽이 톱니바퀴로 된 칼) 두 개를 들고 바이올린 켜는 흉내를 낸다. 연주를 한다면서 엄마더러 보란다.
빨간펜 5-섭섭해요 마지막 편지거든요 <빨간펜 5> 기윤 : 선생님. 정말로 섭섭하네요. 왜 섭섭하냐고요? 이게 마지막 편지이거든요. 선생님. 사랑해요. 빨간펜 답 : 선생님도 기윤이와 헤어지게 되어 너무 서운하네요. - 이를 빼다
빨간펜 4-편지를 많이 보내서 할 말이 없네요 <빨간펜 4> 기윤 : 선생님. 편지를 많이 보내서 할 말이 없네요. 지금 생각났어요. 왜 유치원에서는 1학기, 2학기가 없는 거지요? 빨간펜 답 : 유치원에도 1학기, 2학기가 있답니다.
빨간펜 3 <빨간펜 3> 기윤 : 저는 왜 힘이 없을까요? 혹시 엄마가 그러는데, 내가 빨리 태어나고 싶어서 엄마의 배를 잘라서 그런 거 아니에요? 빨간펜 답 :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음식을 골고루 먹어서 더욱 건강한 기윤이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