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힘/아빠 나 무시하지마 (171)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윤이는 왼손잡이 기윤이는 세 살 무렵에는 사내애같이 생겨 모르는 사람들은 아들이냐고 물었다. 이에 고무된 아빠, 어느 날 장난감 골프채며 권총, 자동차 따위를 사다바쳤다. 권총, 자동차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장난감 골프채를 잡았다. 아빠는 기윤이가 선 왼쪽에 섰다. 오른쪽에 서 있으면 골프채에 얻어맞을 수가 .. 바바바 기윤이는 눈을 뜨기 시작하면서 옹알이를 즐겨했다. 손바닥을 입에 갖다대면 한없이 ‘바바바’를 노래했다. 손을 떼도 저 혼자 사지(四肢)를 흔들어 가며 말을 하려 애썼다. 아빠 :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구나. 이담에 커서 말해 줘. 기윤 : 바바바! 바바바! 아빠 : 그래, 세상에 태어난 게 그렇게도.. 만세, 만세, 만만세 아빠 나 무시하지마 1 | 2007/05/03 (목) 17:44 기윤이는 태어날 때부터 급했다. 원래는 1992년 2월 28일쯤이 예정일인데 26일이나 먼저 나오겠다고 발버둥을 쳐댔다. 이 세상에 처음 나타난 2월 2일, 기윤이 몸무게는 1.95킬로그램이었다. 그래서 인큐베이터에서 보름간 더 살았다. 황소개구리보다 조금 더 큰 기.. 이전 1 ··· 19 20 21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