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사람들 (320) 썸네일형 리스트형 광본 반야심경 현재 한문으로 번역되어 있는 『반야심경』에는 광본(廣本)과 소본(小本) 두 종류가 있고, 현재 우리들이 독송하는 현장(玄 ) 역은 서분과 유통분이 빠진 소본이다. 『반야심경』의 한역본에는 일곱 종류가 있는데, 이 가운데 현장 역의 『반야바라밀다심경』과 최초의 번역인 구마라집의 『마하반야바라밀대명주경』은 소본이고 나머지 다섯 종류는 광본이다. 반야심경은 현장법사가 구법여행을 떠날 때 주문으로 외우며 길을 갔다고 전한다. 삼장법사들이 등장하는 서유기가 반야의 지혜에 비유된 소설이다. 부처님이 깨달은 연기법의 실체인 반야의 진리에 대한 600권이나 되는 대반야바라밀다경을 한문으로 260자도 안 되게 짧게 요약하였다고 하지만, 사실 반야경 600권에 없는 내용이고, 반야심경 자체로 대승불교의 깊은 진리를 함.. 힙합 반야심경 https://youtu.be/ju3f5PJ5s-M?si=r_NhWKeI8rW4bRI0 #힙합반야심경 #반야심경 미얀마 종정 쿠마라 큰스님께서 빛으로 돌아가시다 미얀마 불교 종정이시자 미얀마종교성 장관이신 쿠마라(Baddanta KUMARA Bhivamsa) 큰스님께서 어제 오후 11시 11분에 법구(法軀)를 벗고 빛으로 돌아가셨다. 스님께서 용인 국제여래선원/보문정사에서 주재하신 마하파탄경 법회에서 꽃비가 내리는 걸 내 눈으로 보았다. 다시 돌아오셔서 그 빛(佛光)을 널리 비춰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 나무마하반야바라미타 정혜결사문 지눌(知訥) 보조국사(普照國師) ◈ 정혜결사문(定慧結社文) 원문-독음-번역문(김원각) 아래의 글은 지눌(知訥) 보조국사(普照國師 1158~1210)의 《권수정혜결사문(勸修定慧結社文)》이다. 이 글의 내용은 당시 출가 수행승들이 수행은 하지 않고 세속적인 타락에 빠져있는 있는 것을 개탄하고, 나아가서 불가의 본분인 선정(禪定)과 지혜(智慧)를 닦아나가자고 호소한 글이다. 이는 당시뿐만 아니라 오늘날 한국 불교의 병폐를 파헤친 것 같아 출가자나 재가자에게 많은 경종을 울려주는 법문이라 하겠다. 선정(禪定)과 지혜(智慧)에 관한 글이기 때문에 정혜결사문(定慧結社文)이란 글 제목인듯 하다. 번역은 시인이자 역경위원인 김원각님의 문장이다. 한마음 미혹해 번뇌 일으키면 중생 한마음 깨달아 묘용 일으키면 부처. 恭聞.. 묵조선 중국 송대 조동종(曹洞宗)의 굉지정각(宏智正覺) 스님에 의해 형성되고 체계화된 수행체계가 묵조선(默照禪)이다. 묵묵히 앉아서 모든 생각을 끊고 행하는 것이라는 데서 나온 수행방법으로 간화선이 화두를 갖고 참선하는 것이라면 묵조선은 화두 없이 참선하는 방법이다. 묵조선에서 ‘묵(默)’이란 말은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어(語)’에 상대되는 개념으로서의 침묵과 좌선이라는 수행행위의 의미이다. 후자의 개념이 더 잘 통용되고 있는데 〈굉지송고(宏智頌古)〉의 제1법칙에서 “고요하고 차갑게 소림사에 앉아 있어도 천하에는 묵묵하게 온 법령이 제대로 지켜진다”라는 것처럼 형태적으로는 앉아 있는 자세를 가리키고 있어 좌선 곧 수행행위로 이해할 수 있다. 묵조선에서 ‘조(照)’는 삼조승찬(三祖僧璨) 스님의 〈신심명(信心.. 영상 6도에서 그림 그리니 정신이 번쩍나 어제 나의 알뜰한 친구 김호석 화백이 영상 6도에서 그림 그리니 정신이 번쩍나 더 좋다고 말했다. 그려? 난 실내온도 영하 6도에서 아나파나를 하니 2020년에는 냉난방 시스템 에어컨이 천장에 척 매달리고, 2021년에는 병렬온수보일러가 바닥에 쫙 깔리더라마는. 하여튼 열심히 하다보면, 기특하게 여긴 신장들이 가만히 두질 않아. 그러니 하늘이 감동할 때까지 열심히 해보자, 그게 뭐든. 단 이유없이 남 욕하고 조롱하는 건 도리어 신장 철퇴를 맞으니 조심하기를... 시바리 존자는 붓다의 먼 인척 시바리 존자는 붓다의 먼 인척인데 사리불의 제자다. 어찌나 공양물이 많이 들어오는지 시바리 존자 옆에 있는 비구들은 언제나 넉넉하게 지냈다. 그 까닭이 있다. 시바리 존자는 전생의 여러 시기에 숱한 보시를 하고, 출가를 할 때 부잣집 외동아들이었는데, 모든 재산을 처분해 이웃에 다 보시하고 나서 맨몸으로 나왔다. 붓다가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성문 중의 첫째가는 비구로서, 공덕이 풍족하여 어디가나 단점이 없는 이는 바로 시바리 비구"라고 한 바 있다. '공덕이 풍족하다'는 붓다의 표현에 따라 불가에서는 이 분을 높이 기린다.(증일아함경 제자품 06) 시바리 존자는 어딜 가든 보시를 많이 받아 붓다 재세 시에도 인기가 많았다. 테라와다 사찰마다 보시로 유명한 시바리 존자를 반드시 모시며 보시의 가치와 공..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예쁜 여학생 보러 포교당 나간 이래 오늘날까지 내 발목을 잡고 있는 불교, 마음에 안드는 일이 생길 때마다 거기서 벗어나려고 여러 번 탈출 시도를 했다. 가장 성가신 게 깨달음이 어쩌니 저쩌니 하는 너줄한 소리들이었다. 쥐뿔도 모르는 실력으로 누구나 다 그런 말만 늘어놓았다. 깨달음이 마치 수천 캐럿 짜리 다이아몬드 원석 찾아내는 것마냥, 혹은 로또 맞듯이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나는 기적인 줄 아는 사람이 많다. 그런 건 없다. 확실히 없다. 얼마 전 한 페친이 몸이 아프다고 종일 잠만 자면서 돼지머리 고기 먹고 원기 찾아야겠다고 여러 번 글 쓰는 걸 보고, 지금 당장 일어나 병원 가라고 댓글을 달아주었다. 심장질환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집에 누워 버텨가지고는 안되기 때문이다. 몇 년 전.. 이전 1 2 3 4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