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사람들 (320) 썸네일형 리스트형 붓다를 신으로 보지 마시라 큰 귀신이든 작은 귀신이든 이 분을 귀신으로 섬기지 말라. 붓다는 한 소식한 분이라며 가벼이 말하지도 말라. 붓다께서 영지(靈智)를 깨우친 과정을 모른다면 그가 깨달았다고도 말하지 말라. 왜냐하면 붓다는 2600년 전에 이런 사실까지 아셨으니까. - 나는 (보리수 그늘에 앉아 아나파나를 하던 중 샛별이 뜨던) 그날 아침, 한량없는 전생의 갖가지 삶들을 기억할 수 있었다. 한생 전, 두생 전, 세 생, 네 생, 다섯 생, 열 생, 스무 생, 서른 생, 마흔 생, 쉰 생, 백 생, 천 생, 십만 생, 우주 수축의 여러 겁, 우주팽창의 여러 겁, 우주수축과 팽창의 여러 겁 전까지. '거기에서 나는 이름이 무엇이었고, 종족의 성(姓)이 무엇이었으며, 용모는 어떠했으며, 어떤 음식을 취하고, 내가 겪은 즐거움과 .. 자륜당이 말씀하시기를... 사캬 고타마 싯다르타가 서른다섯 살, 음력 4월 보름날에, 보리수나무 아래에 다리 꼬고 앉아 아나파나 좀 하다가 깨우쳤다니까 대충 참선 몇 년 하면 다들 그 경지에 가는 줄 안다. 의사 한 명 만들려면 6년의 기본 학습이 있고, 과학자가 노벨과학상 수상하기까지 아이디어 단계부터 시작하면 대략 10년에서 20년이 걸린다. 스티브 잡스가 휴대폰에 컴퓨터 기능을 넣어 스마트폰 만드니까 누구나 그럴 수 있는 줄 안다. 천만에, 한 생을 다 바쳐도, 즉 평생 매달려도 되지 않는 일이 있다. 10생 정도는 닦아야 겨우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붓다도 고백하지 않던가. 3000생 정도는 닦아야 겨우 말귀 알아들을 수 있다고. 사람들이 흔히 10년도 안해보고, 30년도 안해보고, 50년도 안해보고 무언가를 이룰 수 있.. 시바리 존자께서 넓직한 집을 마련하셨다 지난 목요일, 조그만 집에 답답하게 계시던 시바리 존자께서 넓직한 집을 마련하셨다. 미얀마 스님들이 오셔서 축하 법회를 해주셨다. (용인 보문정사 내 국제여래선원) 시바리 존자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늘 서계시며 보시를 외치신다. 보시와 같은 봉사, 적선, 기부 등 이타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편도체가 일반인의 10% 정도 더 크면서 전두엽이 발달해 있다. 즉 자신의 욕망과 본능을 조절할 줄 알기 때문에 이런 사람에게서는 이타심이 많이 나온다. 미국 학자들이 조건없이 신장을 기증하거나 돈을 기부하는 사람들 뇌를 조사하니 전두엽이 활성되고, 편도체 크기가 더 크더란다. 즉 욕심도 많지만 전두엽도 활발한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돕는 손이 각박하고, 남 욕하고 씹고 다리거는 짓이나 하는 사람들은 전두엽.. 붓다를 신으로 보지 마시라 붓다를 신으로 보지 마시라 큰 귀신이든 작은 귀신이든 이 분을 귀신으로 섬기지 말라. 붓다는 한 소식한 분이라며 가벼이 말하지도 말라. 붓다께서 영지(靈智)를 깨우친 과정을 모른다면 그가 깨달았다고도 말하지 말라. 왜냐하면 붓다는 2600년 전에 이런 사실까지 아셨으니까. - 나는 (보리수 그늘에 앉아 아나파나를 하던 중 샛별이 뜨던) 그날 아침, 한량없는 전생의 갖가지 삶들을 기억할 수 있었다. 한생 전, 두생 전, 세 생, 네 생, 다섯 생, 열 생, 스무 생, 서른 생, 마흔 생, 쉰 생, 백 생, 천 생, 십만 생, 우주 수축의 여러 겁, 우주팽창의 여러 겁, 우주수축과 팽창의 여러 겁 전까지. '거기에서 나는 이름이 무엇이었고, 종족의 성(姓)이 무엇이었으며, 용모는 어떠했으며, 어떤 음식을 취.. 아프리카 붓다 달라이라마께서 점안한 문수보살을 모시다 - 멀리서 온 분들께 황금옷을 입혀드리는 중 피카소에게 영감을 준 아프리카 조각 한 점, 티베트에서 달라이 라마 존자께서 직접 점안해주신 문수보살, 아는 스님이 모시던 관세음보살까지 세 점에 황금옷을 입혀드리는 중이다. 아프리카 조각은, 흔히 큐비즘의 원조라고 한다. 큐비즘은, 20세기 초기에 프랑스에서 활동한 유파. 대상을 원뿔, 원통, 구 따위의 기하학적 형태로 분해하고 주관에 따라 재구성하여 입체적으로 여러 방향에서 본 상태를 평면적으로 한 화면에 구성하여 표현하였다. 추상 미술의 모태가 되어 후대의 미술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으며, 피카소ㆍ브라크 등이 대표적 작가이다. 이 작품을 보면, 전면과 양면에 모두 3명의 얼굴이 조각되어 있다. 옻칠을 한 다음 금을 입히면 아마도 새로운 느낌이 살아날 것으로.. 달라이 라마 존자께서 보내오신 '것'을 잘 받았다 달라이 라마 존자께서 보내오신 '것'을 잘 받았다. 서명하시자마자 사진을 찍어 보내 주신 '것'을 앞에 놓고 바라보자니, 하염없이 눈물이 흐른다. 티베트의 국왕이지만 영토와 백성을 빼앗긴 채 춥고 습한 땅 인도 다람살라에 망명 중인 존자께서는 우리가 어떤 시련을 만나더라도 꿋꿋하게 이겨나가라는 모범을 아름답게 보여주신다. 내일인 2월 27일, 달라이 라마 존자의 라이브 웹 캐스트가 열린다. * 젊은 시절의 존자 님 사진과 이 사진에 써넣은 서명. 그리고 내가 받은 서명 부분. 1959년, 히말라야를 넘어 인도로 망명할 때의 사진. * 미얀마의 쿠마라 종정 겸 종교성 장관 스님, 삐냐저따 큰스님 등 여러 어른 스님들의 가르침을 엎드려 받아오던 중에 쿠데타 소식을 들어 늘 우울한데, 다른 쪽으로부터 한 줄기.. 불교에는 자비 전문 관세음보살이 있다 자비(慈悲)의 慈는 옥시토신 호르몬을 가리킨다. 파충류를 깨우쳐 포유류로 만든 기적의 호르몬이다. 이 慈가 없었다면 우리는 아직도 정글에서 악다구니하며 살고 있을 것이다. 자비(慈悲)의 悲는 공감능력을 가리킨다. 세상 모든 생명을 친구로 여기는 마음으로, 친구의 아픔을, 슬픔을 똑같이 느끼는 것이 悲다. 관세음보살은 이 자비를 실천하기 위해 32가지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티벳에는 특별히 다른 응신이 있다. 바로 따라보살이다. 따라보살은, 욕망과 두려움으로 힘겹게 살아가는 모든 생명을 다 구제할 길이 없어 홀로 울고 계시는 관세음보살의 에서 태어난 응신이다. 100명을 겨우 깨우쳐 불국토로 이끌고 나면 사바에는 1000명의 종들이 도로 생기는 바람에 보살은 너무 지치셨다. 관세음보살의 에서 태어난 따라보살.. 이전 1 2 3 4 5 ··· 40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