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867) 썸네일형 리스트형 견모삼천(犬母三遷) 견모삼천(犬母三遷) 개에게도 사람의 인격과 비슷한 견격(犬格)이 있다고 하면 웬 헛소리냐고 의아해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개를 길러본 사람은 분명 개에게 ‘격’이란 단어를 붙일 수 있는 무엇인가가 있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남편이 개를 사온 것은, 아니 ‘입양’해 온 것.. 시작하며 이 애견일기는 1988년부터 우리 가족이 된 애완견들과 부대껴온 약 20년간의 기록이다. 1부는 아이 엄마가 나우누리라는 컴퓨터 통신망에 연재를 한 내용이고, 2부는 빠진 이야기와 뒷소식을 내가 쓴 것이다. 1부는 페티앙이라는 애견잡지에 연재되기도 했다. 이런 글은 책으로 엮기에는 가볍고 버리기에.. <칭기즈칸의 편지>에 관한 진실 증언 | 2007/11/20 (화) 21:23 인터넷에 보면 <칭기즈칸의 편지>라는 글이 떠다니고 있다. 출처도 없이 그냥 칭기즈칸이 남긴 편지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 이에 대해 몇 가지 해명한다. 이 글은 원래 김종래 씨의 <밀레니엄맨>(해냄출판사)이란 책에 들어 있었다. 칭기즈칸의 편지라는 .. 겨울나기 전원 이야기 | 2007/05/19 (토) 23:16 겨울나기 전원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든 계절을 꼽으라면 누구나 겨울을 꼽게 될 것이다. 겨울은 집을 지을 때 건축업자들한테서 무엇을 사기당했는지, 또는 부동산업자한테서 무엇을 속았는지 여실히 드러내주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특히 유별난 게 단열재 부족으로 .. 전원에서 자식 기르기 전원 이야기 | 2007/05/19 (토) 23:11 전원에서 자식 기르기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교육 문제다. 나 역시 그 때문에 10년이나 살던 동네를 벗어나 학교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했다. 재작년 일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 마을에는 분교가 있는데, 한 학년에 두 명, 세 .. 쓸쓸한 가을 전원 이야기 | 2007/05/19 (토) 23:06 쓸쓸한 가을 전원 생활을 하는 즐거움을 가장 실하게 느낄 수 있는 계절이라면 아무래도 가을을 꼽아야 할 것같다. 봄에는 만화방창한 꽃을 즐길 수 있어 그 나름대로 즐겁지만, 가을은 국화 같은 가을꽃 말고도 오색단풍과 더불어 실과(實果)를 거두는 특별한 행복이 .. 전원과 겨울 세시 전원 이야기 | 2007/05/19 (토) 23:02 전원과 겨울 세시 전원생활을 하면서 일어나는 변화 중에 가장 큰 것은 세시(歲時)에 민감해진다는 것이다. 입춘이 언제인지, 우수가 언제인지, 혹은 동지가 언제인지 아파트 같은 공동 생활을 할 때는 체감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요즘에는 세시를 말하는 .. 전원의 백미, 가을 전원 이야기 | 2007/05/19 (토) 22:58 전원의 백미, 가을 가을은 쓰르라미가 우는 8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여름을 알리는 참매미라면 매앰매앰하고 우는데, 쓰름쓰름하고 우는 쓰르라미는 꼭 여름이 끝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초가을녘에 나타난다. 올해 그걸 구분해 들어보지 못했.. 이전 1 ··· 472 473 474 475 476 477 478 ··· 4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