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힘/애견일기3 - 리키 바니 (68) 썸네일형 리스트형 육이오전쟁 고아 사진 보면서 리키를 생각하다 며칠 전 향군회관을 지나가다가 전시 중인 육이오전쟁 관련 사진을 보았다. 그 가운데 가족을 잃은 한 소년 사진을 보았는데, 풍파를 너무 많이 겪어 훌쩍 웃자란 듯한 표정이 눈에 띄었다. 누군가 아래의 우리 리키 도조 주니어 사진을 보고는 인생을 달관한 표정이라고 말한 적.. 장애견 바니의 생존 전략 바니 2001년 6월생. 말티즈. 할머니. 디스크에 의한 하반신 마비. 소변 능력 없음. 바니는 주로 철망으로 둘러친 영역 안에서 지낸다. 이따금 거실로 나오지만 카펫 위에만 있어야 한다. 흙마당이나 잔디밭 같은 곳에서는 걸을 수 있다. 근육의 힘으로 걷는다. 집에서는 카펫에서 좀 떨어진 곳까지 가려면.. 리키, 공포의 혓바닥 날씨가 어찌나 무덥던지 리키 혀가 있는대로 다 나왔다. 휴가, 나도 갔어요 - 리키 - 이 자식, 사실은 목에 줄맸다고 안가고 버티는 중. 공공장소에서는 줄을 매야 한다고 그렇게 가르치는데 일단 제 목에 뭔가 이물질이 닿기만 하면 얼어붙는다. "날더러 넌 개니까 줄 매라, 이거야?" 이렇게 항의하는 것같다. - 가지는 않고 서서 버티는 중. 일부러 딴전 피우고 있다. - 왼쪽에는 장애견 .. SBS <동물농장> 그만 문닫아라 SBS <동물농장>이 시청률 지상주의에 빠져 갈수록 사악해지고 있다. 지난 번 황구사건 때 잔혹하게 부상당한 개를 하룻 동안 방치하더니 이번에 고양이 사건에서도 너무 오래 방치해 치료 적기를 놓쳐 숨지게 만들었다. 도덕성을 잃은 프로그램을 더 이상 지속시키는 건 SBS의 신뢰 문제와 직결되는.. 리키, 침대로 돌아오다 리키가 독립한 뒤 허전한 마음을 달래보려 모시고 또 모셔봤지만 실패했다. 예의상 몇 초 팔베개하다 금세 나가버린다. 아무리 생각해도 안되겠어서 미용실에 가 털을 확 깎아버렸다. 역시나.... 초저녁엔 독립하지만 선선한 새벽에는 옆에 와서 새근새근 잠을 자준다. <이렇게 예쁜 리키 보시면서 .. 초록이 싱그러운 숲에서 아이들과 달리다 초록이 상큼한 숲이었다. 웬 나무에 토마토가 주렁주렁 열려 한 개를 따 손에 들었다. 우리 아이들은 좋아라 오솔길을 내달린다. 그리운 도란, 도신, 그리고 하난 누군지 불분명한데 아마 도조나 도담이인 듯하다. 에이, 꿈을 깨고나면 이렇게 기억이 가물거린다. 배나무를 보았는데 아직 여물지 않은 .. 리키 도조 입양 1주년 기념글 나는 지금까지 열대여섯 마리의 개를 길렀다. 다 보내고 둘 남았는데, 하나는 열한 살이요, 하나는 두 살이다. 둘 중 어린 아이가 리키 도조인데, 2010년 5월 4일, 우리집에 처음 왔다. 당시 7개월 된 유기견으로 내게 올 때 이미 불임수술을 받아 처지가 무척이나 처량해보이던 아이다. 외로웠는지 늘 품.. 이전 1 ··· 3 4 5 6 7 8 9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