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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태양

(2056)
깜깜한 새벽에 택배차가 들어오는 걸 보면 생명을 유지하려면 기본으로 남을 잡아먹거나 남의 먹을거리를 빼앗아 먹어야 한다. 이를 상극이라 한다. 다만 인류는 남의 것을 빼앗고 훔치지 않아도 공생(더불어 살고)하고 상생(서로 돕고)함으로써 먹을거리를 얻는 법을 알아냈다. 남을 돕는 것이 나를 돕는 것이다. 그래서 누군가의 희생 위에서 얻어지는 것은 얻지 말아야 한다. 한밤중에, 깜깜한 새벽에 택배차가 들어오는 걸 보면 마음이 무겁다. 2020.1.3 딸이, 신선식품을 오후 12시 이전에 주문하면 새벽 7시까지 문앞에 도착한다고 아빠도 그렇게 사먹으란다. 그래서 말한다. - 다른 사람의 밤과 휴식과 잠을 빼앗아 너의 편안함을 추구한다면 반드시 재앙이 미칠 것이다. 그런 물건 사지 말라. * 생존안정임계치를 넘어선 사람이 그렇지 못한 다른 사람의 약점..
다시는 환생하지 않고 해탈하기를 바라는 마지막 기도 티베트 포탈라궁에 Linga가 있는데, 시바신의 성기를 상징하는 '선 돌'이다. 인도를 비롯해 이런 성기 숭배 문화는 널리 퍼져 있는데, 사진 속의 돌은 아이 출산 기도를 하는 대상이 아니라 '죽음을 기다리며, 티베트 포탈라궁에 Linga가 있는데, 시바신의 성기를 상징하는 '선 돌'이다. 인도를 비롯해 이런 성기 숭배 문화는 널리 퍼져 있는데, 사진 속의 돌은 아이 출산 기도를 하는 대상이 아니라 '죽음을 기다리며, 다시는 환생하지 않고 해탈하기를 바라는 마지막 기도를 올리는' 대상이다. 불자들은 이 세상이 마귀들의 놀이터라는 걸 잘 안다. 보라, 우리 세상이야말로 거짓말쟁이, 위선자, 사기꾼의 놀이터 아니던가. 그래서 인도인들은 죽음이 느껴지면 시바신의 도시이자 죽음의 도시인 바라나시로 가 최후를 맞..
달력을 갈아 달며 12월 31일 달력을 갈아 달며(2021.12.31) 작은 외양간에서 15개월간 길러진 젖소는 매년 강제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며 우유를 생산한다. 젖소의 수명은 15년 이상. 하지만 이 젖소들은 5~6년이면 우유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도축되어 사람들이 좋아하는 '갈비'가 된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알든모르든 우리는 수많은 위선과 거짓과 욕망과 탐욕의 울타리 속에서 잠시 '안락'할 뿐이라는 사실이다. * 베키 데리고 산책하던 길에, 비참한 몰골로 풀밭에 앉아 햇빛을 쬐고 있는 얼룩 고양이를 보았다. 내가 바라보니 "귀찮으니 어서 지나가라"며 하악거린다. 하얀 털빛이 빛나는 우리 베키가 부끄러울 지경이다. 춥다고 온몸을 감싼 나도 부끄럽다. 죄 없는데 왜 부끄럽냐고? 그냥 우리가 그 고양이 앞에 서..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은 없다 흰말(백마) 타고 오는 초인은 없다. 사실 초인은 우리다. 너도 나도 아닌 '우리'! 2019.12.30 은퇴하는 이세돌, 그래도 인류가 A.I.에 지지는 않는다 AI 알파고에 지고, AI 한돌에 진 이세돌이 은퇴했다. 이것으로 AI와 인간의 대결이 끝난 건 아니다. 나는 Brain Republic이란 모임을 하고 있다. 두뇌공화국이란 뜻인데, 두뇌를 모으면 AI쯤 얼마든지 이길 수 있다. 인간의 두뇌는 하찮은 컴퓨터가 아니다. 인간의 두뇌를 3개 이상 모으면 불가능한 일이 거의 없다. 고타마 싯다르타는 인류 최초로 뇌를 병렬 연결해낸 인물이다. 즉 다른 사람과 철저하게 공감하여 마치 여러 뇌를 연결한 것처럼 정확하게 계산해냈다. 이것을 반야라고 한다. 인류는 원래 1인당 10평방킬로미터가 있어야 살 수..
거짓과 위선이 마지막 몸부림을 치고 있다 진실의 시대에 거짓과 위선이 마지막 몸부림을 치고 있다. 가짜들이 혓바닥을 놀리며 귓속말을 한다. 사람으로 태어나 스스로 모범이 되기는 대단히 어렵다. 진실하게 살기도 어렵다. 그렇다고 해서 누가 봐도 뻔한 거짓말쟁이와 위선자를 위해 환호하고 박수치며 사는 가련한 인생이 될 수는 없잖은가. 이재명 욕하고, 윤석열 욕하는 것으로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과학기술의 실력자요, 본인이나 가족이나 너무나 성실한 후보 안철수 후보가 멀쩡히 있는데도, 굳이 눈을 감고, 말같잖은 말로 싸우며 적대적공생관계로 진흙탕 싸움을 하는 양당 후보만 지지하고 빨아대는 그 이유를 모르겠다. 이승만이 3선 개헌해 출마했을 때 그를 위해 소리 질러준 사람들, 육이오전쟁 때 인민군이 준 시뻘건 완장차고 도지사, 시장, 군..
아가, 돌아다니며 함부로 나불대지 마라 이준석은 과연 민주주의를 알고 있을까? 이준석의 주장 ; “누구나 본인이 속한 '조직에서' 더 나은 결과를 위한 제언을 하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 “당대표가 당을 위해 하는 제언이 평론 취급받을 정도면 언로는 막혔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의 주장은 논리 오류다. 민주주의의 가장 성숙한 장인 화백이나 쿠릴타이처럼 만장일치제로 운영되는 곳에서도 제언은 언제나 환영 받는다. 단 화백이 열리는 장소, 쿠릴타이가 열리는 장소에서 하는 제언만 그렇다. 저 혼자 집에서 떠든다든가, 술집에서 중얼거린다든가, 일기장에 휘갈기는 건 제언이 아니다. 적어도 이 되려면 그의 주장대로 '조직에서' 말을 이끌어 내놓아야 한다. 즉 말을 내놓는 그 자리가 '조직의 공적 공간'이어야 한다. 즉 국민의힘이라..
거짓의 시대는 끝났다 거짓의 시대는 확실히 끝났다! 인류는 새로운 진화의 단계에 와 있다. 인류 75억 명이 동기화하는 중이다. 매우 빠른 인터넷, 스마트폰, 텔레비전과 뉴스, SNS로 거짓말이 퇴화하고 있다. 거짓말이 거짓말임을 증명하는 숱한 첨단기술이 나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거짓말쟁이로 낙인이 찍히고, 사회에서 매장되고 있다. 전 법무부장관 조국의 위선이 낱낱이 벗겨지듯, 이제는 거짓을 밝히는 기술이 매우 발달하여 벼라별 것을 다 조사할 수 있다. 심지어 밀양박씨나 전주이씨, 경주김씨처럼 흔한 성씨들 중에 노비나 종으로 살면서 주인의 성을 얻어쓴 사람이 누군지 Y유전자 검사를 통해 훤히 알 수 있다. 조국의 논문, 이재명의 논문, 김건희의 이력서, 과거 같으면 비밀로 묻혔겠지만 이제는 안된다. 낱낱이 모든 게 드러난다. ..
용감한 것같지만 사실은 병이야 겁없는 사람을 가끔 본다. 칼이 목에 닿아도 태연하게 웃는 이가 있는데, 깡패 중에도 이런 이들이 있어 꼭 보스가 된다. 그거, 용감한 것도 참을성 많은 것도 아닌데 착각한다. 뇌가 고장나 상황을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다. 척화비(斥和碑)만 세우면 외국군대가 못들어오는 줄 알던 대원군 이하응처럼 뇌가 고장난 것이다. 아래 글 보시라. 불안공포 칩이 들어있는 편도체를 잘라낸 쥐가 뱀하고 뽀뽀하고 고양이에게 다가간다. 어떻게 됐냐고? 뭘 어떻게 돼. 죽었지. 2018.12.28 편도체가 없으면 뱀이나 고양이가 자신을 잡아먹는다는 자연 법칙을 본능적으로 알지 못하고, 처음부터 다시 계산해야 한다. 하지만 계산이 끝나기도 전에 쥐는 죽는다. 따라서 편도체가 비록 탐진치의 소굴이기는 하나 그 원리를 제대로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