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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과 위선이 마지막 몸부림을 치고 있다 진실의 시대에 거짓과 위선이 마지막 몸부림을 치고 있다. 가짜들이 혓바닥을 놀리며 귓속말을 한다. 사람으로 태어나 스스로 모범이 되기는 대단히 어렵다. 진실하게 살기도 어렵다. 그렇다고 해서 누가 봐도 뻔한 거짓말쟁이와 위선자를 위해 환호하고 박수치며 사는 가련한 인생이 될 수는 없잖은가. 이재명 욕하고, 윤석열 욕하는 것으로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과학기술의 실력자요, 본인이나 가족이나 너무나 성실한 후보 안철수 후보가 멀쩡히 있는데도, 굳이 눈을 감고, 말같잖은 말로 싸우며 적대적공생관계로 진흙탕 싸움을 하는 양당 후보만 지지하고 빨아대는 그 이유를 모르겠다. 이승만이 3선 개헌해 출마했을 때 그를 위해 소리 질러준 사람들, 육이오전쟁 때 인민군이 준 시뻘건 완장차고 도지사, 시장, 군..
살려달라고 청하지 않는 길고양이 한창 덥던 지난 7월, 거의 죽어가는 길고양이를 만났다. 오드리가 살려달라고 하소연하던 때였다. 하지만 이 아이는 비쩍 마르고, 병이 들어 기력을 차리지 못하는데도 오드리처럼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 하는 수없이 사료에 약을 섞어 먹이고, 따로 영양제를 먹였다. 6개월이 돼가는 요즈음 보니 많이 좋아졌다. 겨울만 잘 나면 살아가는데 문제가 없을 것같다. * (왼쪽) 지쳐서 풀밭에 獨의 蜀(애벌레)처럼 잠을 자던 길고양이. * (오른쪽위) 차량 밑에서 더위를 피할 때 따로 사료를 챙겨 주었다. * (오른쪽아래) 엊그제 점심 먹으러 나타난 길고양이. 서로 얼굴만 알고 지내는 처지라 이름을 지어주지는 않고, 암호명 거지로 부른다. 제법 몰골이 살아났다. 예쁜 이름을 지어줘야 할 것같다.
오드아이 오드리 오드아이 못보신 분들은 제 눈을 잘 보세요. 왼쪽은 파란눈, 오른쪽은 갈색눈이랍니다. 그래서 이름이 오드리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고양이 오드아이 중 아마 절반은 이름이 오드리일 겁니다 ㅋ 2021.12.28
아가, 돌아다니며 함부로 나불대지 마라 이준석은 과연 민주주의를 알고 있을까? 이준석의 주장 ; “누구나 본인이 속한 '조직에서' 더 나은 결과를 위한 제언을 하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 “당대표가 당을 위해 하는 제언이 평론 취급받을 정도면 언로는 막혔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의 주장은 논리 오류다. 민주주의의 가장 성숙한 장인 화백이나 쿠릴타이처럼 만장일치제로 운영되는 곳에서도 제언은 언제나 환영 받는다. 단 화백이 열리는 장소, 쿠릴타이가 열리는 장소에서 하는 제언만 그렇다. 저 혼자 집에서 떠든다든가, 술집에서 중얼거린다든가, 일기장에 휘갈기는 건 제언이 아니다. 적어도 이 되려면 그의 주장대로 '조직에서' 말을 이끌어 내놓아야 한다. 즉 말을 내놓는 그 자리가 '조직의 공적 공간'이어야 한다. 즉 국민의힘이라..
거짓의 시대는 끝났다 거짓의 시대는 확실히 끝났다! 인류는 새로운 진화의 단계에 와 있다. 인류 75억 명이 동기화하는 중이다. 매우 빠른 인터넷, 스마트폰, 텔레비전과 뉴스, SNS로 거짓말이 퇴화하고 있다. 거짓말이 거짓말임을 증명하는 숱한 첨단기술이 나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거짓말쟁이로 낙인이 찍히고, 사회에서 매장되고 있다. 전 법무부장관 조국의 위선이 낱낱이 벗겨지듯, 이제는 거짓을 밝히는 기술이 매우 발달하여 벼라별 것을 다 조사할 수 있다. 심지어 밀양박씨나 전주이씨, 경주김씨처럼 흔한 성씨들 중에 노비나 종으로 살면서 주인의 성을 얻어쓴 사람이 누군지 Y유전자 검사를 통해 훤히 알 수 있다. 조국의 논문, 이재명의 논문, 김건희의 이력서, 과거 같으면 비밀로 묻혔겠지만 이제는 안된다. 낱낱이 모든 게 드러난다. ..
용감한 것같지만 사실은 병이야 겁없는 사람을 가끔 본다. 칼이 목에 닿아도 태연하게 웃는 이가 있는데, 깡패 중에도 이런 이들이 있어 꼭 보스가 된다. 그거, 용감한 것도 참을성 많은 것도 아닌데 착각한다. 뇌가 고장나 상황을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다. 척화비(斥和碑)만 세우면 외국군대가 못들어오는 줄 알던 대원군 이하응처럼 뇌가 고장난 것이다. 아래 글 보시라. 불안공포 칩이 들어있는 편도체를 잘라낸 쥐가 뱀하고 뽀뽀하고 고양이에게 다가간다. 어떻게 됐냐고? 뭘 어떻게 돼. 죽었지. 2018.12.28 편도체가 없으면 뱀이나 고양이가 자신을 잡아먹는다는 자연 법칙을 본능적으로 알지 못하고, 처음부터 다시 계산해야 한다. 하지만 계산이 끝나기도 전에 쥐는 죽는다. 따라서 편도체가 비록 탐진치의 소굴이기는 하나 그 원리를 제대로 이해..
우리나라 최초의 <한자어 사전>을 만든 이야기 12년 전에 초판을 내고, 2019년에 3판을 낸 우리나라 최초의 을 만든 이야기를 적었는데, 지금은 그 세 배 분량의 원고를 다듬고 있다. 내가, 말로는 우리나라 최초의 밀리언셀러 작가이고, 또 최초의 3밀리언셀러 작가라고는 하지만, 돌이켜 보면 남몰래 한없이 부끄러워 하는 일이 있다. 내 소설들은 대부분 재판 중쇄 때마다 손질을 하여 부끄러운 걸 조금씩 지워나가는데, 지금 봐도 아직 멀었다. 문장은 그만두고, 특히 단어를 잘못 쓴 경우가 많다. 어떻게 소설가란 사람이, 책을 150권이나 쓴 사람이 아직도 우리말을 잘 몰라 헤맨단 말인가. 우리말은 너무나 훌륭해서 문장이 다소 잘못 돼도, 앞뒤가 뒤섞여도 단어만 정확히 쓰면 대부분 무리없이 소통된다. 하지만 단어를 잘못 쓰면 그건 약이 없다. 나는 내 ..
영하 6도의 화실, 영하 5도의 선원 어제 나의 알뜰한 친구 김호석 화백이 영상 6도에서 그림 그리니 정신이 번쩍나 더 좋다고 말했다. 그려? 난 실내온도 영하 6도에서 아나파나를 하니 2020년에는 냉난방 시스템 에어컨이 천장에 척 매달리고, 2021년에는 병렬온수보일러가 바닥에 쫙 깔리더라마는. 하여튼 열심히 하다보면, 기특하게 여긴 신장들(神將;天神)이 가만히 두질 않아. 그러니 하늘이 감동할 때까지 열심히 해보자, 그게 뭐든. 단 이유없이 남 욕하고 조롱하는 건 도리어 신장 철퇴를 맞으니 조심하기를... 2019.12.28 황금탑 아나파나 사티. 미얀마식 탑이라서 겨울에는 너무 추워 수행하기 어렵다. 끊어지면 안되니 나라도 하자 하여 비닐텐트 쳐놓고 앉아 숨을 세고 있다. 영하 5도, 할만하다. 용인 국제여래선원/보문정사